[특집] 실패는 또 다른 시작, 2015년 ‘정조준’ ①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윤고운

gosiweek@gmail.com | 2014-09-30 10:31:09

[특집] 실패는 또 다른 시작, 2015년 ‘정조준’ ①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법원직 9급, 합격의 보증수표는 역시 ‘어학과목’ 어학과목 평균점수 가장 낮아, 올해 6,825명 도전장   숨 가쁘게 돌아가던 2014년 수험가 시계도 이제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2월 기상직 9급 공채 시험으로 첫 포문을 연 각종 공무원시험이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였다. 올해 아쉽게 시험에 탈락한 수험생들에게 남은 2014년은 희망의 씨앗을 뿌리를 수 있는 시간이고, 이 씨앗의 결과물은 내년도 시험의 당락 여부가 말해줄 것이다. 수험생들은 올해 실패를 거울삼아 자신의 취약부분과 잘못된 공부 습관 등을 점검하여 내년에는 반드시 합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내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올해 실시됐던 주요 공무원시험의 주요 특징과 출제 경향 등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에 대해 알아보았다.   숫자로 알아본 2014년 법원직 9급 최종 410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 시험에는 6,825명이 출사표를 던졌고 이중 4,663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였다. 필기시험에는 법원사무 424명(일반 400명, 장애인 20명, 저소득 4명)과 등기사무 24명(일반 22명, 장애인 2명)이 합격하였다. 필기시험 합격선(일반모집 기준)은 법원사무 81.5점, 등기사무 80.5점으로 법원사무는 전년대비 0.5점 낮아진 반면 등기사무는 1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에서는 필기시험 합격자 448명 중 18명이 탈락하였고, 430명(법원사무 408명, 등기사무 22명)이 합격하였다.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179명으로 전체 41.6%를 차지하여 지난해 42.9%에 비하여 소폭 낮아졌다. 또 합격자의 평균연령(일반 기준)은 등기사무가 35.33세로 법원사무 29.27세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합격자(법원사무 일반)의 학력분포는 대학교가 365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대학원 19명, 고졸이하 3명 등이었다.   어학과목 “평균점수 낮았다” 올해 실시된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예상대로 어학과목의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과목별 평균점수(일반모집 기준)는 법원사무의 경우 영어가 76.70점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국어도 78.14점으로 타 과목에 비하여 저조하였다. 등기사무는 상법이 75.47점으로 가장 낮았지만 어학과목인 국어(76.75점)와 영어(78.93점)의 평균점수도 하위권에 속해 있었다. 올해 법원사무 과목별 평균점수는 헌법 92.21점, 국어 78.14점, 한국사 91.79점, 영어 76.70점, 민법 86.22점, 민사소송법 81.63점, 형법 81.66점, 형사소송법 87.17점 등이었다. 또 등기사무는 헌법 94.38점, 국어 76.75점, 한국사 92.38점, 영어 78.93점, 민법 84.56점, 민사소송법 86.38점, 상법 75.47점, 부동산등기법 88.75점이다. 윤고운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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