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직 9급 공채, 3,131명 “첫 시험대에 오른다”
윤고운
gosiweek@gmail.com | 2014-09-23 15:54:33
국회직 9급 공채, 3,131명 “첫 시험대에 오른다”
9월 27일 실시, 3개 시험장에서 ‘격돌’
올해부터 한국사 전 직렬 추가, 변수
2014년도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이 치러지게 될 격전지가 19일 공개됐다. 올해 국회직 9급 공채 시험은 서울 목동중학교와, 관악고등학교, 백석중학교 3개 시험장에서 9월 27일 실시된다.
이와 관련하여 국회사무처는 “응시생들은 지정된 시험장에서만 응시할 수 있으며 타 시험장에서는 응시할 수 없다”며 “응시자는 시험 전일까지 시험장소를 확인하고, 시험 당일 13:30까지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앉아 대기해야 한다”고 전하였다.
2014년도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채은 최종 23명 선발에 3,131명이 지원하여 평균 13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특히 올해 시험의 경우 최종선발예정인원이 전년(8명)대비 큰 폭으로 증원되면서, 지원인원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지난해 지원자는 1,010에 불과하였으나 올해는 이보다 311% 증원된 인원이 국회공무원이 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각 모집분야별 응시대상자는 사서직 745명, 전기직 179명, 토목직 318명, 속기직 291명, 경위직 620명, 전산직 530명, 방송촬영 171명, 방송기술 277명 등이다.
또 올해 시행되는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채 시험부터는 한국사가 전 직렬에 포함되는 등 시험과목이 일부 변경돼 시행된다.
속기직의 경우 기존 행정법총론이 폐지되고 그 자리를 한국사가 메꾸게 됐다. 또 경위직은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 대신 한국사와 경호학개론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 밖에 사서직 자료조직개론, 기계직 물리학개론이 폐지되고, 한국사 과목으로 대체된다. 또 기존 전산직 시험과목은 국어와 영어, 한국사, 컴퓨터일반, 정보보호론을 실시한다.
한편, 금년도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실기시험 일정이 변경된 만큼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각 직렬별 실기시험 장소공고는 10월 10일 일괄적으로 발표되며, 실기시험은 속기직 10월 28일, 경위직 10월 30일, 방송촬영 11월 1일 순으로 진행된다.
이는 속기직을 제외한 직렬의 실기시험이 당초 예정일보다 각각 하루 늦춰져 실시되는 것이다. 반면 실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기존 11월 7일에서 11월 5일로 2일 앞당겨지게 됐다. 또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은 변동 없이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하여 합격자를 11월 14일 확정한다.
윤고운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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