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어면접 주제 ‘시사+지역현안’
윤고운
gosiweek@gmail.com | 2014-09-23 15:53:56
서울시, 영어면접 주제 ‘시사+지역현안’
영어면접 5개 주제 공개, 면접시험 10월 27일~11월 6일
자살예방을 위한 정책, 서울 명소 2곳 소개 등 다양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 필기시험 합격자가 지난 17일 발표된 가운데 합격생들은 합격의 기쁨도 잠시, 면접시험이라는 부담을 안게 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률이 141.3%에 달하는 등 그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즉 필기시험 합격자 2,999명 가운데 2,123명만이 서울시 지방공무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면접시험 응시대상자들은 인·적성검사와 면접시험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인·적성검사에 불참하게 되면 면접시험 응시기회도 박탈된다”며 “인·적성검사는 검사일자, 장소에서 검사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실시하게 되며, 검사결과는 공직적합성 검정을 위한 면접참고자료 및 최종합격자의 부서배치 인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면접시험 진행절차 ‘A to Z’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의 면접시험은 7급 및 연구·지도사의 경우 주제발표와 자기소개서, 개별면접을 실시한다. 또 8·9급은 자기소개서와 개별면접이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7급 전 직렬에 걸쳐 이루어지며, 면접 당일 제시된 주제에 관한 지식, 경험, 의견 등을 두루 검증한다. 7·9급 모든 직급에 포함되어 있는 자기소개서는 희망보직경로를 작성하게 된다. 희망보직경로는 면접등록 시 자기소개서에 근무희망기관, 희망보직, 공무원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 등을 작성하여 제출하고 개별면접 시 발표하게 된다.
■올해 영어면접 주제 공개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 면접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 바로 영어면접이다. 영어면접은 장애인과 고졸자 구분모집을 제외하고 전 직렬에 걸쳐 실시된다. 평가 방법은 면접시험 당일 사전에 공지한 5개의 주제 중 면접위원이 제시하는 1개 주제에 대하여 2분 정도 발표하고, 보충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금년도 영어면접 주제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생원칙이나 좌우명은?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의 안정적 자립을 위한 방안은? ▲다문화 가정, 외국인 차별 등 외국인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자살예방을 위하여 제안하고 싶은 정책은? ▲서울시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서울 명소 2곳을 제안하라 등이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영어면접은 서울특별시인사규칙 제15조에 의한 「면접시험평정표」상의 5가지 평정 항목 중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에서 발전가능성의 요소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하였다.
한편, 올해 면접시험은 10월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실시되며, 서울시인재개발원은 면접시험에 앞서 9월 28일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윤고운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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