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제도 바로알기] 어제와 다른 오늘 ⑧ 답안작성 시 과목 표기 순서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4-09-02 09:29:47
급변하는 사회만큼이나 공무원시험제도 또한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3년 9급 공채(행정직군) 선택과목 조정점수제 도입을 그 시발점으로, 공채 시험 추가합격자 결정제도 시행(2013년), 면접시험 합격자 결정방식 개선 및 추가면접 실시근거 마련(2014년), 필기시험 성적 사전 공개(2014년), 7·9급 공채 가산특전 신청 및 적용방식 개선(2014년) 등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이다. 즉 공무원시험제도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안전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공무원 채용시험 종합 안내서’를 바탕으로 최근 변경된 시험제도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그 여덟 번째 시간으로 답안작성 시 과목표기 순서에 대해 알아봤다.
2013년 도입된 선택과목으로 인하여 수험생들은 답안작성 시 과목 순서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선택과목이 도입되기 전에는 제1과목 국어부터 제5과목 행정학개론을 순서대로 마킹하면 됐다. 하지만 고교이수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답안작성 시 과목 순서를 잘못 마킹하여 피해를 보고 있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9급 공채 시험 답안작성 시 과목별 순서는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은 시험제도 변경 전처럼 마킹을 하면되고, 선택과목은 수험생들이 응시원서를 접수할 때 지정한 과목명을 답안에 표기하여야 한다.
Q : 9급 공채 시험 행정직 답안지를 작성할 때, 과목순서(제1~5과목)는 어떻게 되나요?
A : 9급 행정직군(선거행정 제외)의 답안지는 공통 3과목(국어, 영어, 한국사)과 선택 2과목의 답안을 표기하도록 서식이 구성되어 있다. 즉 제1, 2, 3과목은 공통과목으로 문제책 과목 순서에 따라 제1과목은 국어, 제2과목은 영어, 제3과목은 한국사의 답안을 표기하면 된다. 이는 선택과목이 도입되기 전과 동일하다. 다만, 제4, 5과목의 경우 수험생이 응시원서를 접수할 때 지정한 과목명의 답안을 표기하여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안정행정부는 “시험당일 수험생들의 착오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행정부에서는 개인별 응시표에 제4, 5과목을 인쇄하여 알려주고 있다”며 “수험생들은 반드시 응시표에 안내된 과목명 및 과목순서대로 답안을 표기해야 한다”고 전하였다.
이어 “만약 수험생이 응시원서 접수 시 선택한 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의 답안을 표기하거나, 선택과목 순서를 바꾸어 표기한 경우에도 응시표에 기재된 선택과목 순서대로 채점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거행정 및 기술직군의 경우에는 선택과목이 없기 때문에 제1~5과목을 문제책 순서대로 작성하면 된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2014년부터 OCR(이미지스캐너)기기로 답안지를 판독하므로 연필, 샤프, 플러스펜, 적색펜 등 펜의 종류와 색깔에 상관없이 예비마킹을 할 경우 중복 마킹으로 판독되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또 한 번 작성한 답안을 수정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수정테이프를 사용하여 완전히 지워야 하며, 답안지 수거 과정에서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수정액과 수정스티커는 절대 사용할 수 없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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