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필기합격자 28명 “다른 길을 가겠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4-07-29 14:41:17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에 합격한 수험생 중 0.9%는 과감히(?) 면접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2014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3,159명 가운데 28명이 면접시험에 등록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면접시험 미등록자는 지난해 84명과 비교하여 33%로 적었으며, 이미 채용이 완료된 세무직 9급 면접시험 미등록자(15명)를 포함하더라도 절반에 불과하였다.
이로써 올해 국가직 9급 면접시험 응시대상자는 3,131명으로 결정됐으며, 최종선발예정인원(2,150명)대비 145.6%를 기록,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면접시험 미등록자의 경우 보호직과 교정직이 많은 것이 눈에 띈다. 보호직의 경우 7명(남 3명, 여 3명, 저소득층 1명)이 면접시험을 포기했으며, 교정직(남)은 5명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밖에 일반행정(전국) 2명, 지역 1명, 우정사업본부 1명, 고용노동부(지역) 1명, 관세(저소득층) 2명, 출입국관리 1명, 철도경찰 2명, 전기 2명, 화공 1명, 일반농업 2명, 전산개발 1명, 방송통신(전송기술) 1명 등이다.
안전행정부는 면접시험 등록자(3,131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에 걸쳐 면접시험을 진행한 후 최종합격자를 10월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국가공무원 9급 공채 면접시험은 응시생들이 작성한 사전조사서를 바탕으로 경험과 봉사활동 등을 두루 검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시사상식과 전공지식에 관한 질문도 빼놓지 않고 등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가공무원 9급 면접시험의 주요 질문 내용은 ▲공무원에 지원하게 된 동기 ▲살아오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과 이를 극복했던 방법 ▲본인의 실수로 주의에 피해를 준 경험 ▲중대한 의사결정을 한 경험 ▲친구간의 오해가 있었던 일 ▲본인의 책임이 아닌 일을 대신한 경험 등이 질문으로 주어졌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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