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1단계 필기시험 합격자가 6월 25일 확정·발표되었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 합격자는 3,159명으로 최종선발예정인원(2,150명)대비 147%의 합격률을 기록하였다. 이 같은 합격률은 140.2%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하여 7%p 가량 높아진 수치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실시되는 면접시험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의 경우 여성 수험생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필기시험 합격자 중 여성은 1,559명으로 49.4%를 기록하였다. 금년도 여성합격률은 지난해 44.3%와 비교하여 5.1%p 상승하였다. 다만, 응시인원대비 합격률은 남성이 여성을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국가직 9급 시험 응시인원은 117,684명으로 남성 55,4025명, 여성 62,279명이었다. 남성의 경우 응시자 중 1,960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하여 2.89%의 합격률을 기록한 반면, 여성은 응시자 가운데 2.5%만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즉 전체 합격자 비율로는 여풍현상이 심하게 나타난 것으로 비춰지지만, 응시자 대비 합격률로 따지면 남성 수험생들의 성적이 더 우수하였다.   통계로 알아본 합격자 현황 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9.1세로 지난해 28.9세보다 0.2세 상승하였다. 최고령 합격자는 55세였으며, 연령대별로는 23~27세가 42.9%로 가장 많았고 28~32세가 32.2%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추정되는 20세 이하 수험생은 총 3,801명이 응시하여 24명이 면접시험 응시기회를 얻었다. 또 세무직렬을 포함한 행정직군(선거행정 제외) 수험생 중 2개 선택과목을 모두 고교과목(사회, 과학, 수학)으로 선택한 응시자는 13,866명이었으며, 이중 278명(7.1%)가 필기시험에 합격하였다. 주요 직렬의 합격선은 ▲일반행정직(전국) 총점 395.07점 ▲관세직 총점 372.62점 ▲검찰직 총점 384.31점 ▲공업직(일반기계) 평균 77점 ▲시설직(일반토목) 평균 83.5점 ▲전산직 평균 78점 등을 기록하였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의 혜택을 받아 추가합격한 인원은 47명(남 30명, 여 17명)이었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총 57명 선발에 1,150명이 응시하여 83명이 합격하였으며,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총 177명 모집에 1,924명이 응시하여 174명이 합격하였다. 한편, 필기시험 합격자 3,159명 중 비가산자는 839명으로 전체 26.6%를 차지하였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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