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이들로 붐비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원서접수가 진행된 2월의 경우 실업률이 크게 증가하였다고 전하였다. 이 같은 공무원시험 열풍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공직 문을 두드리는 수험생들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제 막 공무원시험 준비에 뛰어든 수험생들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자 한다. 이번 호에는 그 일곱 번째 시간으로 직장을 다니며 공직 진출을 꿈꾸는 직장인 수험생에 대해 알아보았다.   Q.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 공무원시험 준비를 준비하려 합니다. 공부만 하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직장과 병행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직장인 수험생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A. 2009년 응시연령상한제한이 폐지되고, 지난해 고교이수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직장에 다니며 공직 입문을 꿈꾸는 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이 모이는 관련 커뮤니티에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려는 직장인들의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직장에서의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고용불안, 적은 월급 등을 이유로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자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직장인 수험생들에게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일이다. 이에 관련 커뮤니티에는 ‘합격으로 가는 길은 퇴사 뿐 인걸까요?’등의 글이 많이 눈에 띈다.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에 전념해야 할지가 직장인 수험생들에게는 가장 큰 고민거리인 셈이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만 해도 이만저만이 아닌데, 수험생활까지 해야 된다는 것은 엄청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장인이라도 시간 관리를 통해 하루 공부시간을 최소 4시간정도만 확보하고 맞춤 학습 전략을 잘 세운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직장인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본인에게 맞는 공부시간을 찾는 것이다. 퇴근 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공부에 집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알람의 도움을 받아 1~2시간 정도 잠을 청하고, 깨어나 맑은 정신으로 공부를 한다면 집중력에는 물론, 피로를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직장 근처 독서실을 잡아 두고 출근 전 2시간, 퇴근 후 3시간 등 계획을 짜서 공부에 집중하고 집에 돌아가서는 휴식을 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독서실의 경우 공부하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자극을 받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 이처럼 평일에는 4~5시간가량, 주말에는 8시간 정도로 시간을 투자한다면 공무원 시험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공부 계획도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짜는 것이 좋다. ‘하루에 영어 단어 30개 씩 외우고 일요일에 점검하기’ 등 기간과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준비하는 것이 본인에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다. 암기는 핸드폰이나 작은 수첩 등에 적어두고 화장실, 이동시간 등 틈새시간을 활용하여 자주 보고 암기할 수 있도록 하면 좋다. 같은 내용을 한 번 오랫동안 살펴보는 것 보다 짧은 시간 자주 반복하여 보는 것이 암기에 더욱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 같은 방법은 직장인 수험생은 물론, 일반 수험생들에게도 좋다. 고은지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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