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은 9급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있어 기회이자 선택의 달이 될 전망이다.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과 교육청시험 그리고 서울시지방공무원시험이 연달아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기회가 있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선택이 뒤따른다는 것을 의미하며, 수험생들은 본인의 선택이 옳았음을 시험의 결과물로 증명해야 한다. 물론 실력이 아주 출중한 수험생이나 문제 유형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수험생들이라면 빡빡한 시험일정이 장애물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소수의 수험생에 한정되는 경우이고, 보통의 수험생들이라면 본인에게 유리한 시험이 무엇인지를 선택하고 집중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필요하다. 특히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과 서울시지방공무원의 경우 문제 선택지가 다른 만큼 수험생들은 본인의 시간배분 능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 4지선다로 치러지는 지방공무원 9급 시험과 달리 5지선다로 치러지는 서울시지방공무원시험은 문제의 난이도를 떠나 수험생들이 느끼는 시간적 압박이 심한 것이 사실이다. 문제의 출제 유형 또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본인의 학습패턴이 어떤 시험에 더 적합한지, 그리고 문제풀이 능력, 시간안배 수준 등을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목표로 하는 시험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 다만, 어느 한 시험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하여 나머지 시험을 포기하기보다는 본인의 능력이 닿는 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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