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가장 ‘핫’한 시험 중 하나인 우체국 계리직 채용시험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기존 10급 기능직 공무원이었던 계리직은 공무원직종개편에 따라 올해부터 9급 일반직으로 분류되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계리직 채용시험에는 역대 최다 인원이 지원하였다. 특히 계리직의 경우 타 9급과 달리 국어와 영어과목이 시험과목에 포함되지 않아 이를 취약과목으로 여기는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지원하고 있다.
즉 한국사와 우편 및 금융상식, 컴퓨터 일반 등 3과목으로 9급 공무원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수험생들을 끌어 모은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2014년 계리직 채용시험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평균경쟁률 155.6대 1 기록
제주 우정청을 제외한 8개 시·도에서 실시된 2014년도 계리직 채용시험은 최종 262명 선발에 40,777명이 지원하여 평균 15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지방우정청으로 56명 채용에 10,271명이 지원하여 183.4대 1을 기록하였다. 이어 전북우정청이 181.3대 1로 2번째로 경쟁이 치열하였다.
8개 지방우청정의 경쟁률은 서울 183.4대 1, 경인 170.5대 1, 충청 99.2대 1, 전남 151대 1, 전북 181.3대 1, 부산 120.8대 1, 강원 90대 1, 경북 149.8대 1 등이다.
합격선, 서울과 전북 ‘Top’
올해 계리직 시험에서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인 지방우정청은 서울과 전북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전북지방우정청의 일반 합격선은 83.33점으로 평균 합격선보다 3점 가량 높았다. 서울의 경우 지난 2012년 78.33점(일반)보다 5점이 올랐으며, 전북은 무려 10점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이 실시된 8개 지방우정청의 필기시험 합격선을 보면 ▲서울 83.33점(장애인 76.66, 저소득 65.00) ▲경인 81.66점(장애인 73.33, 저소득 60.00) ▲부산 81.66점(욕지도 75.00, 장애인 65.00, 저소득 66.66) ▲전북 83.33점(선유도 66.66,어청도 60.00, 장애인 65.00, 저소득 50.00) ▲전남 80.00점(낙월 71.66, 가거도 65.00, 장애인 58.33, 저소득 68.33) ▲강원 76.66점(장애인 63.33, 저소득 58.33) ▲충청 78.31(장애인 60.00, 저소득 55.00) ▲경북 81.66점(장애인 68.33, 저소득 68.33)으로 집계되었다.
면접시험 148명 탈락
올해 계리직 9급 채용시험에서는 148명이 면접시험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즉 1차 필기시험 합격자 435명 가운데 287명이 최종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다.
이로써 각 지방우정청은 당초 예고했던 최종선발예정인원에 꼭 맞추어 합격인원을 선정하였다.
각 지방우정청별 최종합격자는 ▲서울 56명(일반 51명, 장애 2명, 저소득 3명) ▲경인 40명(일반 36명, 서도 1명, 장애 2명, 저소득 1명) ▲부산 53명(일반 47명, 욕지도 1명, 장애 2명, 저소득 3명) ▲충청 49명(일반 46명, 장애 1명, 저소득 2명) ▲전남 21명(일반 17명, 낙월 1명, 가거 1명, 장애 1명, 저소득 1명) ▲전북 10명(일반 6명, 선유도 1명, 어청도 1명, 장애 1명, 저소득 1명) ▲경북 37명(일반 34명, 장애 1명, 저소득 2명) ▲강원 21명(일반 19명, 장애 1명, 저소득 1명)이다.
윤고운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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