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448명 9부 능선 ‘점령’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4-04-01 17:17:00
2014년도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에 응시한 4,663명의 수험생 중 면접시험 대상자는 448명으로 결정되었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3월 27일 법원사무 424명(일반 400명, 장애인 20명, 저소득 4명)과 등기사무 24명(일반 22명, 장애인 2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필기시험 합격선(일반모집 기준)은 법원사무 81.5점, 등기사무 80.5점으로 법원사무는 전년대비 0.5점 낮아진 반면 등기사무는 1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필기시험 합격률은 최종선발예정인원(410명)대비 109%로 지난해 103%에 비하여 높아지게 됐다.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은 4월 8일 실시되며, 법원행정처는 응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일반면접(4월 8일)을 진행한 후 추가 면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수험생을 별도로 회부하여 4월 9일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시험과 관련하여 법
원행정처는 “일반면접은 질문 및 답변식 개별면접으로 실시된다”고 전한 후 “일반면접 후 심층면접 대상자로 회부된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통지하며, 심층면접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불합격처리 된다”고 설명하였다.
과목별 평균점수, 어학과목 “낮았다”
지난 3월 8일 실시된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수험생들의 예상대로 어학과목의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과목별 평균점수(일반모집 기준)는 법원사무의 경우 영어가 76.70점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국어도 78.14점으로 타 과목에 비하여 저조하였다.
등기사무는 상법이 75.47점으로 가장 낮았지만 어학과목인 국어(76.75점)와 영어(78.93점)의 평균점수도 하위권에 속해 있었다. 올해 법원사무 과목별 평균점수는 헌법 92.21점, 국어 78.14점, 한국사 91.79점, 영어 76.70점, 민법 86.22점, 민사소송법 81.63점, 형법 81.66점, 형사소송법 87.17점 등이었다.
또 등기사무는 헌법 94.38점, 국어 76.75점, 한국사 92.38점, 영어 78.93점, 민법 84.56점, 민사소송법 86.38점, 상법 75.47점, 부동산등기법 88.75점이다.
평균연령 서른, 여성 40.2% 기록
올해 법원직 9급 시험 필기시험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법원사무 30.31세, 등기사무 36.55세로 확인됐다. 또 필기시험 합격자 448명 가운데 여성은 180명으로 전체 40.2%를 차지하였다. 이는 지난해 여성합격률 41.7%에 비하여 소폭 낮아진 것이다.
학력별 분포를 보면 대학교가 4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원 22명, 고졸 이하 6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험에서 가산점 혜택을 받은 수험생은 286명으로 전체 63.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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