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 지역 제한이 없어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문이 활짝 열려있는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 원서접수가 지난 21일 마무리 됐다. 서울시인재개발원에 따르면 최종 2,123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130,110명이 출원하여 61.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87.32대 1보다 큰 폭으로 낮아진 것으로 최종선발예정인원이 전년대비 증원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올해 시험의 경우 지난해보다 667명을 더 선발하지만, 출원인원은 3,840명이 늘어난 것에 불과하였다. 이로써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에 도전장을 제출한 수험생들에게는 그 어느 해보다 합격의 문턱이 낮아졌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이번 원서접수 현황은 아직 접수취소기간을 상당히 남겨두고 있는 만큼 더욱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시인재개발원에 따르면 행정직의 경우 1,343명 선발에 105,771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7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또 761명을 모집하는 기술직군은 23,115명이 지원하여 30.4대 1을 나타냈다. 행정직군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직렬은 9급 속기직으로 1명 모집에 205명이 지원하여 2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술직 가운데서는 보건직 9급이 260대 1(10명 채용에 2,600명 출원)로 가장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은 일반행정 9급(일반모집 기준)의 경우 727명 선발에 75,721명이 출원하여 104.2대 1을 나타냈고, 일반행정 7급은 165.1대 1(71명 선발에 11,724명 출원)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시인재개발원이 발표한 경쟁률(일반모집 기준)은 ▲일반행정 7급 165.1대 1▲일반행정 9급 104.2대 1 ▲지방세 9급 57.9대 1 ▲전산 9급 123.7대 1▲속기 9급 205대 1 ▲방호 9급 140대 1 ▲경비 9급 69.7대 1 ▲일반기계 7급 55.3대 1, 9급 34.1대 1 ▲일반전기 7급 47.4대 1, 9급 22.7대 1▲일반화공 7급 68.5대 1, 9급 33.9대 1 ▲일반농업 9급 245대 1 ▲축산 9급 78.7대 1 ▲산림자원 9급 127.1대 1 ▲조경 7급 63.5대 1, 9급 52.1대 1 ▲보건 7급 52대 1, 9급 260대 1 ▲일반환경 7급 25.5대 1, 9급 73.5대 1 ▲일반토목 7급 25.6대 1, 9급 27.7대 1 ▲건축 7급 62.8대 1, 9급 62.8대 1 ▲통신기술 7급 40.3대 1, 9급 26대 1 ▲수의 7급 32.2대 1 ▲의료기술 임상병리 9급 100대 1, 방사선 126대 1 ▲역무 7급 11대 1 ▲간호 8급 31.4대 1 ▲지적7급 159대 1, 9급 42.1대 1 ▲운전 9급 32.9대 1 등이다. 고은지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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