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9급, 어학과목 ‘주의보’... 합격선 각 지자체별 ‘널뛰기’
| 2014-03-05 17:08:38
2014년 각 시·도 사회복지 9급 시험이 19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마무리 준비가 한창이다.
시험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그동안 학습했던 내용을 빠르게 반복학습하고 있으며,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얼마 남지 않은 시험을 위해 수험동선을 세우는 한편, 건강관리 및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사회복지 9급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합격선과 출제경향 등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합격을 향한 뜀박질! 공시족 수험생활 돋보기’는 매주 수험가의 이슈와 다양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되고 있다.
이번 호는 그 다섯 번째 시간으로 사회복지 9급 시험에 대해 알아봤다.
■최종점검, 기출문제가 답이다
기출문제풀이의 중요성은 이미 여러 합격수기 등을 통해 이미 확인된 사실이다. 따라서 시험을 목전에 둔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출제된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문제의 출제경향과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2013년 사회복지 9급 시험은 서울시를 제외하고는 지방직 9급 공채 시험과 한날한시에 치러졌다.
지난해의 경우 국어와 영어 등 어학과목의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영어는 지난 국가공무원시험에 이어 가장 난도가 높아 합격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영어 과목에 대해 이리라 강사는 “최근 지방직 시험 문제에 비하여 약간 어려웠던 문제”라며 “문법이나 어휘는 무난했으나, 독해에서 시간을 끄는 몇 문제들과 다소 생소한 내용의 독해 지문이 등장하여 난도를 높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문제 구성면에서는 어휘 4문제, 생활영어 2문제, 영작 2문제, 문법 2문제, 독해 10문제였다.
또 국어는 어휘와 4대 문법은 물론 문학작품과 독해 등 전 영역에 걸쳐 고른 출제 비중을 보였다. 특히 한자관련 문제가 3문항이나 출제됐고, 조음원리, 제자원리 등의 문법관련 문제의 난도가 높았다.
더욱이 지난해 첫 도입된 고교이수교과목 역시 높은 난도를 보였다. 특히 사회는 출제 범위를 벗어난 문제가 등장하였고, 법률 조항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이에 장혁 강사는 “이번 시험의 전반적인 출제영역은 국가직과 유사하긴 하나 그 차이점은 고교이수교과목의 7차 교과과정과 8차 교과과정을 혼합하되 8차 교과과정에 비중을 두었다”고 분석하였다.
반면 한국사와 행정법, 행정학 등은 비교적 무난하게 출제됐고, 사회복지학개론 또한 큰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합격선으로 알아보는 사회복지 9급
시험제도 변경 첫 해인 2013년 사회복지 9급 시험의 합격선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합격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경남으로 무려 402.85점이었다.
반면 세종시와 인천시, 강원도 등은 상대적으로 합격선이 낮아 타 지역에 비하여 합격하기 수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각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 9급 합격선은 ▲서울시 341.46점 ▲경기도 349.63점 ▲인천시 314.39점 ▲충북 335.06점 ▲충남 358.34점 ▲대전 333.2점 ▲세종 309.33점 ▲전북 368.63점 ▲전남 356.87점 ▲광주시 346.48점 ▲경북 364.89점 ▲경남 402.85점 ▲대구시 341.66점 ▲부산시 339.2점 ▲울산시 332.42점 ▲강원도 315.89점 ▲제주도 335.35점 로 집계되었다.
한편, 올해 사회복지 9급 시험은 17개 시·도에서 총 1,870명을 선발한다. 각 지자체별로는 서울 363명, 부산 144명, 대구 129명, 인천 72명, 광주 54명, 대전 35명, 울산 42명, 세종 6명, 경기 336명, 강원 67명, 충북 63명, 충남 90명, 전북 103명, 전남 126명, 경북 106명, 경남 113명, 제주 21명이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