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 채용인원 증원 ‘2,123명’ 선발

고은지

gosiweek@gmail.com | 2014-02-18 14:20:22

지역제한이라는 장벽이 없는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은 수험생들에게 기회의 장으로 여겨지고 있고, 실제로 수많은 수험생들이 시험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시험에는 125,984명의 수험생이 지원하였다. 이 같은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수험생들은 올해 시험의 채용규모가 어느 정도 선에서 결정될지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고, 2월중에는 시험실시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안전행정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2014년 지방공무원 채용규모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각 직렬·직급별 채용인원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금년도 서울시 채용인원은 일반직을 기준으로 했을 때 2,123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일제 공무원은 11,970명이며,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124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47% 채용인원이 증원된 것으로 수험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의 시험일정은 원서접수를 3월 중 실시한 후 필기시험을 6월 28일 실시한다. 이후 면접시험을 10~11월 진행하고 최종합격자를 11월에 확정한다. 한편,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은 지난해부터 문제가 공개되기 시작하였다. 문제가 공개된 지난해 시험에는 예년에 비하여 난이도를 낮춘 대신 문제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더욱 신경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난도가 높기로 명성이 자자한 어학과목 특히 국어는 지난해에도 합격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였다. 국어의 경우 문학 문제와 지엽적인 암기 문제가 다수를 차지하였고, 비문학의 출제 비중이 문학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비문학의 경우 영역의 순서나 단락 넣기, 문제제기, 단락 간의 관계 등의 난도가 높아 수험생들이 고전하였다. 반면 영어의 경우 문제 공개 첫해를 맞아 난이도가 지나칠 정도로 낮았다는 평가다. 고은지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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