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계리직 채용 ‘뜨거운 감자’, 평균 경쟁률 142.1대 1

| 2014-01-21 17:32:14

꼭 50년 만에 기능직이 역사 속으로 사라짐에 따라 올해 시행되는 계리직 채용 직급이 기존 10급에서 9급 일반직으로 변경된 가운데 이 여파가 경쟁률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공채 시험에 비하여 시험과목이 적고, 경쟁률도 상대적으로 낮아 2014년 수험가의 뜨거운 감자로 여겨졌던 계리직 9급 시험의 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제주 우정청을 제외한 8개 우정청에서 채용이 이루어지는 올해 시험에는 최종 262명 선발에 40,777명이 지원하여 평균 155.6대 1이라는 믿기 어려운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방우정청은 서울로 총56명(일반 51명, 장애인 2명, 저소득 3명) 모집에 10,271명이 지원하여 18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어 전북 지방우정청이 10명(일반 6명/섬지역 2명, 장애인 1명, 저소득층 1명) 선발에 1,813명이 몰려 181.3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이번 채용의 경우 100대 1을 넘지 않는 지방우정청이 단 2곳에 불과할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더욱이 100대 1을 넘기지 못한 지방우정청(강원 90대 1, 충청 99.2대 1)의 경쟁률도 예년 시험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다. 8개 지방우청정의 경쟁률을 살펴보면 ▲서울 183.4대 1(56명 모집에 10,271명 출원) ▲경인 170.5대 1(40명 모집에 6,820명 출원) ▲충청 99.2대 1(49명 모집에 4,863명 출원) ▲전남 151대 1(21명 모집에 3,177명 출원) ▲전북 181.3대 1(10명 모집에 1,813명 출원) ▲부산 120.8대 1(53명 모집에 6,400명 출원) ▲강원 90대 1(21명 모집에 1,891명 출원) ▲경북 149.8대 1(37명 모집에 5,542명 출원)등으로 집계됐다. 금년도 경쟁률은 지난 2012년(격년제 시행)과 비교하여 수직 상승한 것으로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계리직 채용의 높은 경쟁률의 원인은 채용직급이 기존 10급에서 9급으로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각 지방우청정은 원서접수자를 대상으로 오는 2월 15일 필기시험을 진행한 후 합격자를 3월 19일 결정한다. 이후 면접시험을 4월 5일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4월 9일 확정함으로써 채용일정이 마무리 된다. 시험과목은 한국사, 우편 및 금융상식, 컴퓨터일반의 3과목이다. 계리직 채용시험 합격하게 되면 우체국과 집중국,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계리직의 직무내용은 우체국금융업무, 회계업무, 현업창구업무, 현금수납 등 각종 계산관리업무 및 우편통계 관련 업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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