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기상직 9급, 특별한 인재 ‘50명 채용’

| 2013-11-19 17:22:30

2014년도 국가공무원시험은 기상직 9급이 그 첫 포문을 연다. 기상청은 12일 ‘2014년도 기상직 9급 채용 계획’을 공고하고, 시험 일정 및 채용인원을 안내하였다. 내년도 채용 인원은 올해보다 10명 증원된 50명(일반 47명, 장애인 2명, 저소득층 1명)으로 결정됐으며, 시험은 2월 15일 치러진다. 세부일정을 보면 원서접수를 금년 12월 4~10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2014년 2월 15일 실시한다.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3월 11일 발표하고,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을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하여 3월 31일 최종합격자 명단을 확정하게 된다. 기상직 9급 시험은 고교이수교과목이 도입되지 않은 몇 안되는 시험으로, 전공과목(기상학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법)의 중요성이 높은 시험이어서 ‘그들만의 리그’로 불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험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보다는 전공과목의 난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기상청공무원이 수행하는 업무와 관련이 있다. 기상직공무원으로 최초 임용되면 대부분 지방 소재 기상대에 배치되며, 하늘상태 및 구름량 등 기상현상 관측·기상관측장비 관측값 측정 및 시스템 입력·일기도 작성 및 분석·동네예보 생산 및 통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년도 기상직 9급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전공과목 준비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종 40명을 선발했던 올해 시험에는 2,673명이 시험에 지원하여 6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중 실제 필기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1,337명으로 전체 50.92%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필기시험에서는 선발인원대비 137.5%(55명)가 합격하였고 합격선은 일반 88점, 장애인 65점, 저소득층 69점이었다. 기상청은 면접시험을 통해 기상직공무원의 자질을 중점적으로 검증하여 최종합격자 40명을 확정하였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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