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시험, 응시율 ‘저조’…63.9%

| 2013-09-03 16:42:35

지난 8월 24일 실시된 경기도 교육청시험 응시율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최종 598명을 모집하는 올해 시험에는 8,116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하였고, 이중 5,184명이 응시하여 63.9%의 응시율을 기록하였다. 이는 지난해 81.6%(응시대상자 6,269명 중 5,118명 응시)의 높은 응시율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를 이루었다. 응시율 하락은 사실 시험 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올해부터 고교이수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었고, 각 시·도 교육청시험이 지방공무원시험과 한날한시 실시되면서 두 시험 중 한 곳은 응시율이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이로써 올해 경기도 교육청시험의 경쟁률은 기존 13.6대 1에서 8.67대 1로 더욱 낮아지게 됐다. 직렬별 응시율을 보면 본청 교육행정(일반)이 응시대상자 5,498명 중 3,616명이 응시하여 65.7%을, 북부청 교육행정(일반)은 1,613명의 응시대상자 중 572명이 결시하여 64.5%의 응시율을 보였다. 가장 응시율이 높았던 직렬은 공채의 경우 식품위생으로 77.1%를 기록하였다. 반면 응시율이 가장 저조한 직렬은 사서직으로 응시대상자 74명 중 10명만이 응시하여 13.5%에 불과하였다. 한편, 이번 시험의 필기시험 합격자는 9월 16일 발표될 예정이며, 면접시험은 10월 5일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10월 11일 확정하게 된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