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제 공개 첫해, 합격선 “상승? 하락? ”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3-07-30 16:59:43
그동안 서울시 공무원시험은 다른 공무원시험과 달리 문제가 공개되지 않아 수험생들의 불만이 있어왔는데 문제가 공개됨에 따라 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시험이 끝나면 학원이나 온라인 카페를 들락거리며 문제를 복원하느라 열을 올렸는데 이제 그런 수고를 덜 수 있게 됐으며, 대신 오답을 정리하며 다시 학습에 매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올해는 문제공개가 되는 첫 해이니 만큼 문제의 공정성과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서울시는 시험이 실시된 후문제의 공정성, 정확도 등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 올해는 이런 논란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문제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될 수 있는 문제가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출제 시비를 피하기 위하여 애매한 정답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 공개 첫해, 국가직 9급 합격선 ‘상승’
서울시지방공무원시험의 경우 올해 시험부터 문제가 공개됨에 따라 문제의 공정성과 정확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의 공정성과 정확성은 결국 합격선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서울시보다 앞서 문제를 공개한 국가공무원 9급 시험의 경우 문제 공개 첫해의 합격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문제공개는 지난 2007년 이루어졌으며, 2007년 합격선은 일반행정(전국) 89.5점으로 문제를 공개하지 않은 2006년 84점과 비교하여 5.5점 높아졌다.
문제 공개 후 합격선 상승은 대부분의 직렬에 걸쳐 이루어졌다. 관세직 66점→72점, 교육행정직 86점→91점, 교정직 남 72.5점→79점, 교정직 여 77.5점→85점, 검찰사무 85.5점→89점, 마약수사 83점→88점, 출입국관리 82.5점→88점 등이다. 단, 유일하게 합격선이 합격선 상승을 보이지 않았던 직렬은 세무직으로 2006년 84점이었던 합격선이 82점으로 2점 하락
하였다. ■2012년 서울시 합격선?
지난해 서울시지방공무원시험 합격선은 9급 일반행정 81점, 7급 일반행정 84.07점, 9급 지방세 81.50점, 9급 사회복지 70.50점, 9급 전산 78점, 9급 사서 81점 등을 기록하였다. 한편, 올해 서울시지방공무원시험 최종선발예정인원은 1,446명이며, 시험에 도전장을 제출한 수험생은 126,270명으로 87.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103.1대 1보다 낮아진 것으로 최종선발예정인원이 594명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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