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지역 7급 견습직원은 ‘바로 나’
정원욱
gosiweek@gmail.com | 2013-07-30 16:34:03
17개 시ㆍ도를 대표하는 견습직원 7급 공무원이 선발됐다. 안전행정부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공직에 진출시키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견습직원 7급 시험의 최종합격자가 24일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견습직원 7급 선발은 올해로 9번째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이번 시험에서는 우수학생 489명이 전국 126개 대학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1차 서류전형과 2차 필기시험(공직적격성평가)을 통과하여 면접대상자로 결정되었다.
면접대상자는 111명이었으며, 이중 90명이 최종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안전행정부는 합격자가 특정 시·도에 집중되지 않도록 한 지역균형 선발 원칙에 따라 17개 시ㆍ도에서 1~8명의 합격자를 골고루 배출하였다.
시ㆍ도별로는 부산·강원·충남 지역이 각 8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고, 이어 서울·경북 7명, 광주·대전·경기·충북·경남 6명 순이었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5.7세로 지난해와 비슷하였고, 최연소 합격자는 기술분야 김재연(여, 21세), 최고령 합격자는 행정분야 최치욱(남, 32세)씨로 확인되었다.
연령별로는 25세가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6세 16명, 24세 12명, 27세 10명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현황으로는 남성이 42명으로 46.7%(행정분야 51.1%, 기술분야)를, 여성은 48명이 합격하여 53.3%(행정분야 48.9%, 기술분야 57.8%)를 기록하였다.
이번 합격자들은 8월에 안전행정부 견습직원으로 등록한 후 내년 3월경부터 견습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견습 근무기간은 1년으로, 이 기간 중 근무성적 및 업무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
김승호 안전행정부 인사실장은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공직 채용경로의 다양화와 지역인재의 균형선발 취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공직 내 지역대표성 강화로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제도 시행 당시 50명이었던 선발규모를 매년 확대해 금년 90명을 선발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선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년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시행계획은 올해 12월 경 공고될 예정이며, 내년시험부터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의 자격요건이 주어진다.
한편, 지난 6월 실시한 지역인재 7급 직무능력평가 및 설문조사 결과 견습직원의 선발방식, 부처배정 및 근무성적평가방식 등 제도인식 및 제도운영에 대해 견습직원들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견습부서 및 견습기관 인사부서에서도 견습직원의 직무능력 및 발전가능성 등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하였다.
정원욱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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