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7급, 지원자 38.6% 시험 ‘기권’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3-07-09 18:33:18
올해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 10명 중 4명은 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2013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 응시 현황’에 따르면 원서를 접수한 71,397명의 수험생 가운데 27,540명은 시험에 기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시율은 61.4%.
그러나 올해 응시율은 지난해 59.4%와 비교하여 2%p 상승한 것이다. 각 모집 구분별로는 500명을 선발할 예정인 행정직군에는 63,487명이 지원하였고 이중 39,431명이 실제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내 62.1%의 응시율을 기록하였다.
또 최종선발예정인원이 130명인 기술직군에는 지원자 7,910명 가운데 4,426명이 응시하여 56%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일반행정, 최근 3년 중 “가장 좋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다수의 수험생이 지원하는 일반행정직의 응시율이 최근 3년 중 으뜸인 것으로 확인됐다.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 일반행정직(일반)의 최종선발예정인원은 199명이었으며, 시험에 도전장을 제출한 수험생은 34,464명이었다. 이중 6월 22일 필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22,158명으로 64.3%를 기록, 전체 응시율 61.4%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행정직 응시율은 지난 2011년 63.8%를 기록하였으나, 지난해에는 60.5%로 떨어졌으며, 올해 반등에 성공하였다. 또 일반행정직 다음으로 선발인원이 많은 세무직의 경우 응시대상자 5,479명 가운데 3,342명이 응시하여 61%의 응시율을 기록하였다.
행정직군 ? 외무영사 ‘TOP’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 행정직군의 응시율은 외무영사직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모집을 기준으로 했을 때 외무영사직은 응시대상자 66명 중 47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여 67.8%를 기록하였다. 이어 관세직이 65.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응시율이 가장 낮았던 직렬은 보호직으로 원서접수자 460명 중 240명이 응시하는 데 그쳤다. 응시율은 52.2%. 이 밖에 행정직군 주요 직렬별 응시율(일반모집 기준)은 일반행정 64.3%, 우정사업본부 59.2%, 선관행정 59.4%, 교육행정 57.4%, 회계 56.3%, 세무 61%, 관세 65.7%, 통계 61.6%, 감사 63.2%, 교정 56.7%, 보호 52.2%, 검찰사무 53%, 출입국관리 59.1%, 외무영사 67.8% 등이었다.
기술직군 ? 일반토목, 결시자 적었다
기술직군의 전체 응시율은 56%를 기록하였다. 전반적으로 행정직군에 비하여 응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응시율을 기록한 일반토목의 응시율이 61.1%에 불과하여, 행정직군 최고 응시율 직렬인 외무영사직과 비교하여 6.7%의 격차를 보였다. 또 기술직군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각 25명)을 선발하는 일반기계와 전산개발의 응시율은 각각 53.1%와 53.7%에 그쳤다. 응시율이 가장 저조한 직렬은 19명을 선발한 전기직으로 응시대상자 681명 가운데 324명이 응시하여 47.6%의 응시율을 기록하였다.
한편, 기술직의 경우 일반모집보다는 장애인 구분모집의 응시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인 구분모집의 경우 화공직의 응시율이 88.9%를 기록하였고, 방통송신 역시 10명 중 8명이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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