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9급, 그들만의 리그가 시작됐다

| 2013-06-25 18:15:53

8명의 인재를 모집하는 2013년도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에는 1,010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쟁률은 126.3대 1.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147대 1)와 비교하여 소폭 낮아진 것으로, 최종선발예정인원 감소와 필기시험 일정이 서울시와 동일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은 일반 수험생들이 넘을 수 없는 장벽이 있다. 우선 시험과목이 타 시험과 차별화돼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시험이다. 간혹 7급 수험생들이 속기직(국어, 영어, 헌법, 행정
법총론, 행정학개론)에 도전하고 있지만 선발인원이 워낙 소수여서 지원자도 적을 뿐 아니라 응시율도 낮은 편이다. 더욱이 사서직과 기계직은 다른 시험과 과목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 진정 국회공무원을 꿈꾸는 수험생들만이 도전하고 있다. 즉 국회공무원이 되기 위한 그들만의 리그인 셈이다.
한편, 금년도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의 각 분야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3명을 모집하는 속기직에는 182명이 출원하여 6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또 사서직은 3명 선발에 534명이 지원하여 178대 1을, 기계직은 1명 채용에 293명이 출원하여 2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회사무처는 이번 원서접수자를 대상으로 9월 7일 필기시험을 진행하여 합격자를 9월 17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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