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 합격의 걸림돌 ‘면접’
| 2013-06-18 17:33:01
최종선발예정인원 증원으로 인하여 합격의 문이 더욱 넓어진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이 되기 위한 가장 큰 걸림돌은 면접시험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2013년 시험 실시계획을 발표하면서 면접시험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의 경우 그동안 7·9급 행정직에 한정했던 영어면접을 기술직 등 모든 직군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면접시간을 기존 10~15분 보다 연장하여 30분간 진행하기로 했으며, 면접대상자를 선발인원의 13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 영어면접, 모든 직렬로 ‘확대’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은 현행 시행하고 있는 7·9급 공무원시험 중 유일하게 영어면접을 실시하여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런 영어면접이 올해는 더욱 강화돼 서울시 지방공무원이 되기 위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영어면접은 지난해까지 행정직 7·9급만을 대상으로 시행되어 왔으나 올해부터는 기술직 등 전 직렬로 확대 시행한다. 다만 장애인 및 고졸자 구분모집은 제외된다.
■ 면접시간 + 대상자 ↑
올해부터 면접시험이 전 직렬로 확대 시행됨과 동시에 면접 진행 시간도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까지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의 면접시간은 개인당 15~20분 사이였다. 그러나 인재개발원은 올해부터 면접시간을 30분으로 늘려 보다 심층적인 측정을 한다고 밝혔다. 영어면접은 인터뷰 주제 5개를 사전에 제시하고(필기 합격자 발표 시), 개별면접 때 면접위원이 지정하는 1개의 주제에 대하여 영어로 2분 정도 발표하고, 후속 질문을 받게 된다. 또 면접대상인원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130%를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시 영어면접 대상자는 지난 2011년 이전까지는 110%였다.
■ 면접, 어떻게 진행됐나?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의 면접시험은 7급의 경우 주제발표와 자기소개서, 개별면접을 실시한다. 또 9급은 자기소개서와 개별면접 진행한다. 주제 발표는 7급 전 직렬에 걸쳐 이루어지며, 면접
당일 제시된 주제에 관한 지식, 경험, 의견 등을 두루 검증한다. 7·9급 모든 직급에 포함되어 있는 자기소개서는 희망보직경로를 작성하여 발표하게 된다. 희망보직경로는 면접등록 시 자기소개서에 근무희망기관, 희망보직, 공무원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 등을 작성하여 제출하고 개별면접 시 발표하게 된다.
■ 인·적성검사, 첫 시행
올해 새롭게 추가된 항목이 바로 인·적성검사이다. 인·적성 검사는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시 안내하는 검사일자, 장소에서 검사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실시한다. 검사결과는 공직적합성 검정을 위한 면접참고자료 및 최종합격자의 부서배치 인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