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대학생 매거진 캠퍼스플러스가 전국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8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공무원 시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60%의 대학생 중 절반이 넘는 54.2%(공무원시험에 관심을 가진 대학생의 32.5%)에 해당하는 인원은 준비를 했다가 시험을 포기하였다고 답하였다. 그만큼 사전조사 없이 무작정 공무원의 안정적인 신분에 매료되어 준비를 하다 포기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에 안전행정부는 6월 7일부터 공직자가 되는 길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알려주는 ‘2013 공직박람회’를 서울을 비롯하여 춘천·부산·대전·광주 등 5개 도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 유정복 장관은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공직박람회가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과 공직에 관심 있는 국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올해는 이러한 기대에 더욱 부응하기 위해 지방 순회 박람회를 기존 두 곳에서 네 곳으로 늘려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지방 공직 준비생들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또 “41개 중앙행정기관, 17개 지방자치단체 등 총 60여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채용정보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3 공직박람회’는 7일 서울(6월 7~8일)에서 개막을 시작으로 춘천(6월 11일), 부산(6월 12일), 대전(6월 13일), 광주(6월 14일) 등 5개 지역에서 순회개최 한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공직에 대한이해」, 「공직 채용안내」, 「맞춤형 채용 서비스」의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공직에 대한 이해」섹션에서는 공무원의 종류, 인사제도, 후생복지, 급여 등 공무원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과 공무원의 역할, 직급체계·급여·채용시험의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공직 채용안내」섹션은 5 · 7 · 9급 공채,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등 다양한 공무원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관심분야에 대한 궁금한 내용들을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맞춤형 채용 서비스」는 공무원이 수험생 본인의 적성과 관심에 맞는 지를 확인할 수 있고, 1:1멘토링, 모의면접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