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마음건강 교육 내년 17차시로 확대…교육부, 우수사례 26일부터 모집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10-22 18:14:20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지난해 전국 학교 도입…올해 첫 우수사례 공모전 개최
초·중·고·특수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 대상…11월 4일 오후 6시 접수 마감
개인·단체별 대상 100만원…내년 2월까지 선도교사 1500명 양성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이 내년부터 연간 6차시에서 17차시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에서 실제 운영한 교육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첫 우수사례 공모전도 실시한다.

교육부는 한국교육환경보호원과 함께 '2026년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참가작을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형 사회정서교육(K-SEL)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정신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지난해 전국 학교에 도입된 교육과정이다.

특정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이나 치료와 달리 모든 학생이 학교생활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지원하는 보편적 예방교육이다.

교육과정은 자기인식·관리, 소통·협력, 책임, 마음돌봄 등 4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초등학교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를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중학교에서는 자기 조절과 갈등 해결, 고등학교에서는 주도적인 자기관리와 공동체에 대한 책임, 심리적 건강 유지 등을 다룬다.

교육부는 현재 연간 6차시인 사회정서교육 운영 시간을 2027년부터 17차시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까지 17차시 수업에 활용할 교과 연계 자료를 에듀넷에 탑재하고, 2월까지 약 1500명의 선도교사를 양성해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정서교육을 실제 수업과 학교활동에 적용한 교사들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처음 시행된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소속된 교원 및 교육전문직이다. 교육부와 16개 시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이 주관한다.

공모 주제는 '학교 교육과정을 통한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실천 사례'다.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범교과 학습 등을 통해 학생의 마음건강을 증진하거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학업성취 향상을 지원한 실제 운영 사례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10월 26일부터 11월 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서류심사를 통해 10개 작품을 선정한 뒤 개인과 단체 부문으로 나눠 발표심사를 실시한다. 최종 수상자는 11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은 개인과 단체 부문에서 각각 진행된다. 각 부문 대상 1명 또는 1팀에는 교육부 장관 표창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부문별 1명 또는 1팀에 60만원, 우수상은 부문별 3명 또는 3팀에 각각 30만원이 지급된다.

전체 수상 규모는 개인 5명과 단체 5팀 등 총 10개다.

선정된 교육 사례는 12월 우수사례집으로 제작되며, 성과 공유회를 통해 다른 학교에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교별 교육 경험을 공유하고, 내년 사회정서교육 확대에 필요한 현장 운영 사례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태경 교육부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은 "학생들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 타인과 소통하는 힘을 기르는 것은 미래 교육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현장의 선생님들이 실천해 온 따뜻하고 창의적인 마음성장 교육 사례들이 널리 알려져 학교 현장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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