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우수 학생의 꿈, 대학까지 책임진다”...교육부, 꿈사다리 장학생 3,000명 선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4-06 18:06:40
정부가 저소득층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저소득층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6학년도 복권기금 꿈사다리 우수 장학생’ 3,000명을 신규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잠재력 있는 저소득층 우수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이들이 환경에 굴하지 않고 대학까지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의 희망사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선발 인원은 총 3,000명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일반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꿈 장학금’으로 2,700명을 선발하며, 다문화 가구 학생을 위한 ‘다문화 장학금’ 전형으로 300명을 뽑는다. 학교급별로는 꿈 장학금의 경우 초등학생 900명과 중·고등학생 1,800명을, 다문화 장학금은 초등학생 100명과 중·고등학생 200명을 각각 배정했다.
지원 자격은 기본적으로 한국 국적을 보유한 국내 초5~고3 재학생(만 24세 이하)이어야 한다. 소득 요건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 계층 가구에 해당해야 하며, 다문화 전형은 이 소득 기준과 다문화 가구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학업 성취도와 성실성도 주요 평가 지표다. 중2~고1 학생은 전 교과 중 C등급 이상이 있어야 하며, 고2와 고3은 C등급 이상 또는 각각 4등급·7등급 이내의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출결 역시 초5~중1은 미인정 결석 5일 미만, 중2~고3은 10일 미만이어야 하며, 중2 이상은 연간 5시간 이상의 봉사 활동 실적도 갖춰야 한다. 단, 초5~중1 학생의 경우 성적과 봉사 실적 심사에서 제외된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학년별로 차등화된 학업장려금이 대학 졸업 시까지 매월 지급된다. 지급액은 초등학생 월 15만 원, 중학생 월 25만 원, 고등학생 월 35만 원이며, 대학 진학 후에도 월 45만 원의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성장을 돕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장학생과 교사가 1:1로 소통하는 ‘복꿈 성장 멘토링’을 비롯해 선후배 장학생 간의 고민을 나누는 ‘복꿈 나눔 멘토링’, 사회 환원 활동 등이 진행된다. 또한 진로 역량 개발을 위한 전문가 상담(진로 컨설팅), 심리 지원을 위한 마음건강 프로그램, 문화체험 및 대학 탐방과 같은 특별활동 지원 등 다각적인 관리가 병행된다.
장학생 선발 절차는 학교 추천을 시작으로 학생 신청, 서류 심사, 심층 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소속 학교의 추천을 먼저 받아야 한다. 학교당 추천 인원은 꿈 장학금의 경우 초등학교 2명, 중·고등학교 3명으로 제한되나, 다문화 장학금은 인원 제한 없이 추천이 가능하다.
학교 추천을 받은 학생은 오는 4월 30일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을 통해 직접 신청을 완료해야 하며, 이때 보호자의 신청 동의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후 5월 서류 심사와 6월 ‘나의 꿈 도전계획서’ 등을 바탕으로 한 심층 평가를 거쳐, 7월 중 장학생 선발·관리위원회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정진하는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금이 든든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또는 상담센터(1599-229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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