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동급식카드, 11월 16일부터 배달앱 주문 가능…하루 한도 5만원으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10-21 18:03:45
배달비 쿠폰 월 최대 6000원 지원…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신청
만 14세 이상 약 1만1000명 쿠폰 지원 대상…3만원 초과 결제는 월 2회 제한
| ▲아동급식카드 및 배달비 쿠폰 등록방법(출처: 서울시) |
서울시 아동급식카드인 '꿈나무카드'를 사용하는 아동들이 다음 달부터 음식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된다. 하루 카드 이용한도도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높아지고, 배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쿠폰도 지원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16일부터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아동급식카드로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아동급식카드는 식당이나 편의점 등 지정 가맹점에서 직접 결제하는 형태로 주로 이용됐다. 배달앱 연계 서비스가 도입되면 가정에서도 카드로 식사를 주문할 수 있어 이용 가능한 선택지가 넓어진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2일 신한은행, 초록우산과 아동급식카드 배달서비스 운영 및 배달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신한 슈퍼SOL 앱에서 '땡겨요' 메뉴로 이동해 아동급식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배달앱에서 '아동급식' 표식이 있는 서울시 아동급식 가맹점을 선택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현재 배달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아동급식 가맹점은 약 2만 곳이다. 다만 모든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아동급식 가맹점으로 표시된 업소에서만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배달서비스 도입에 따른 추가 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배달비 쿠폰도 지급한다. 3000원권을 매월 2매씩 제공해 아동 1명당 월 최대 6000원을 지원한다.
쿠폰 지원 대상은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땡겨요' 앱을 이용할 수 있는 만 14세 이상 아동이다. 서울시는 약 1만1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첫 쿠폰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된다. 꿈나무카드 앱에 게시된 배너를 통해 네이버폼에 접속한 뒤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고 신청하면 된다.
11월 4일까지 신청한 아동은 배달서비스가 시작되는 11월 16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초록우산이 신청 아동의 휴대전화 번호로 매월 1일 쿠폰을 발송한다.
12월부터는 매월 20일까지 신청을 완료한 아동에게 다음 달 사용할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동급식카드의 하루 이용한도도 11월 16일부터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된다. 배달앱 결제뿐 아니라 기존 음식점과 편의점 등에서 직접 결제할 때도 동일한 한도가 적용된다.
다만 하루 3만원을 초과해 5만원 이하로 결제하는 것은 월 2회까지만 허용된다. 서울시는 월말에 급식비가 부족해 식사를 거르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제한을 두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배달음식의 최소주문금액 등을 고려한 것이다. 여러 끼에 필요한 음식을 한 번에 구매하거나 함께 식사를 주문할 때 기존 한도로는 결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서울시는 아동급식카드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민간기업과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2022년과 2023년부터 GS25·CU와 협력해 편의점 식사류 할인과 간식 구매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 5월에는 hy와 협약을 체결해 식품과 유제품 할인 혜택을 추가했다.
배달앱 가입과 카드 등록, 쿠폰 신청 방법 등은 거주지 자치구와 동주민센터에서 발송하는 안내문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배달서비스 신규 도입으로 아이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보다 편하게 선택할 수 있고, 배달비 쿠폰과 이용한도 상향으로 식사비 부담도 한결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동의 눈높이에서 제도를 개선해 모든 아동이 걱정 없이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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