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대상 2점·최우수상 5점 등 총 14점 선정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0-01 17:58:19

신규 평생학습도시 3곳 지정, 재지정평가 우수 도시 5곳도 함께 선정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2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 및 2025년 평생학습도시 동판 수여식’을 열고, 총 14점의 상을 수여했다.

올해 대상(국무총리상)은 개인과 사업 부문에서 각각 한 점씩 선정됐다. 개인 부문은 학업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 분야 ‘대한민국 명장’에 오른 김영진 씨(61세)가, 사업 부문은 ‘지역과 캠퍼스의 만남 은평 1동 1대학’ 프로젝트를 추진한 서울 은평구가 차지했다.

김영진 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야간 공업고를 졸업한 뒤 곧장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꾸준히 자격증과 학위를 취득하며 산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쌓았고, 후배를 위한 멘토링과 장애인 시설 봉사에도 힘써 왔다. 현재는 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가 크게 인정됐다.

서울 은평구는 주민센터를 캠퍼스로 지정해 생활권 중심의 학습 거점을 마련했다. 또한 대학과 연계해 지역 특화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등 주민 누구나 쉽게 학습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대전 중구, 경북 고령군, 경남 사천시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들 도시는 각각 ‘온 마을이 캠퍼스’, ‘우리 동네가 캠퍼스’, ‘코스모스 평생학습도시’ 등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 참여를 확대해 왔다.

또한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에서 경기 연천군, 충북 증평군, 충남 홍성군, 전북 진안군, 경남 거창군 등 5곳이 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주민 참여형 학습, 지역 특성화 사업, 디지털 기반 학습환경 구축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개인과 단체, 지자체의 다양한 노력이 소개됐다. 은퇴 후 학습에 도전해 학사 학위에 도전한 80대 수상자, 발달장애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교육 모델, 지역 특화 로컬-MOOC 구축 사례 등도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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