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교원 대상 ‘학생맞춤통합지원’ 수업 설계 공모전 첫 개최…최우수작엔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6-25 17:52:42
7월 2일 온라인 설명회 개최…현장형 교육과정 발굴 유도
전임·비전임 교원 모두 참가 가능…총 20편 수상작 선정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학생 개개인의 복합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역량을 교원양성단계부터 기르기 위한 전국 단위 공모전이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교육부는 6월 25일(수)부터 12월 5일(금)까지 예비교원을 대상으로 ‘2025년 교원양성과정 학생맞춤통합지원 수업 설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2026년 3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취지를 반영해 마련된 것으로, 기초학력 미달, 심리·정서적 문제,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 복합적 위기에 놓인 학생을 조기에 파악하고 지원하는 교원의 실천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학교 현장과 연계한 수업 설계안을 발굴함으로써, 예비교원과 교원양성기관이 학생맞춤통합지원의 핵심 주체로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공모전은 초등·중등 교원 양성과정 부문으로 나뉘며, 교원양성기관에 소속된 전임교원과 비전임교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모내용은 예비교원들이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관련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수·학습 내용을 설계한 수업안이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1차로 참가신청서와 계획서를 8월 26일(화)까지, 2차로 교안과 교수학습자료를 12월 5일(금)까지 전자우편(welfare17@kedi.re.kr)으로 제출해야 한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육개발원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은 총 20편으로, 초·중등 부문별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2점, 최우수상(한국교육개발원장상) 4점, 우수상(한국교육개발원장상) 14점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에는 각 200만 원, 우수상에는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공모전 참여 희망자를 위한 온라인 설명회도 7월 2일(수) 오전 10시,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방법 등 세부 정보는 붙임 안내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 설명회를 통해 교원들이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감 있는 수업 설계안을 개발하도록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해숙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공모전은 교사로 성장하기 이전 단계부터 학생맞춤통합지원의 실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매우 실질적인 기회”라며,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수업안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공모전을 통해 도출된 우수 수업 설계안을 바탕으로 향후 교원양성과정 커리큘럼 개선, 현장 실습자료 개발, 사례 공유체계 마련 등 다양한 정책 확산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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