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추천 도서 한눈에…학년·교과별 검색 가능
학생·교사 대상 우선 개방…맞춤형 독서활동 지원
추후 공공데이터로 확대...누구나 활용 가능

▲교과서 수록 도서 데이터베이스 카드뉴스(교육부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및 16개 교과서 발행사와 협력해 ‘교과서 수록 도서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3월 6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학생과 교사들은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를 통해 보다 쉽게 교과서 수록 도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교과서에 수록된 도서 목록은 각 교과서 부록 등의 인쇄자료에서만 확인 가능해 학년별·교과별로 정보를 통합하거나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교육부는 16개 교과서 발행사와 협력해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DB에는 ▲교과서에 수록된 도서의 기본정보(제목, 저자, 출판사, 출판연도) ▲해당 도서가 포함된 교과서 정보(교과목, 교육과정, 출판연도, 학년, 교과서명, 발행사) ▲교과 단원 및 기재 페이지 정보 등이 포함된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학생과 교사가 독서로 플랫폼에서 인증 후 이용 가능하며, 학년·교과목별 검색 또는 파일 다운로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해당 도서를 클릭하면 소속 학교도서관에 해당 도서가 있는지 확인하고, 대출 예약까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독서활동을 설계하고, 필요한 정보를 직접 탐색하며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다. 교사들은 소속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교과서에 수록된 도서 목록도 확인할 수 있어, 수업 연구 및 교과 수업 준비에 활용할 수 있다.

학교도서관에서는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교육과정과 연계된 도서 목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권장 독서 목록 개발 ▲독서토론 및 글쓰기 활동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동안 학생과 교사에게만 데이터베이스를 개방한 후, 추후 공공데이터로 확대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교과서 발행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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