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뽑은 '서울 대표 명소' 25곳 공개…서순라길·용왕산 스카이워크도 선정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7-31 17:42:24

3만3911명 투표 참여…자치구별 로컬명소 25곳 확정
봉은사 최다 득표…문래예술창작촌·경동시장·을지로 골목 등 포함
체험 프로그램·관광코스 연계해 지역 상권 활성화 추진
▲2026년 '서울에디션 25'(출처: 서울시)

 






서울시민 33,000여 명이 직접 뽑은 자치구 대표 관광명소 25곳이 공개됐다. 잘 알려진 관광지뿐 아니라 골목길과 전통시장, 도심 속 자연, 새롭게 문을 연 문화공간까지 고르게 이름을 올리며 서울의 일상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새로운 로컬 관광지도가 완성됐다.

서울시는 전문가 심사와 시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자치구별 대표 로컬명소를 선정하는 '2026 서울에디션25'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는 시민과 자치구가 추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후보지 50곳을 추린 뒤, 7월 6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25곳을 선정했다. 투표에는 모두 33,911명이 참여했다.

선정된 명소는 오래된 골목과 전통시장, 야경 명소, 자연과 문화공간 등 서울의 다양한 지역색을 담았다. 문래예술창작촌과 경동시장, 종로 서순라길은 서울의 역사와 생활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을지로 골목과 화랑대철도공원은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선정됐다. 관악산과 은평 북한산둘레길, 리움미술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도 이름을 올렸다.

시민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곳은 강남구 봉은사였다. 서울시는 천년 고찰의 역사성과 도심 속 휴식 공간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4월 개장한 양천구 용왕산 스카이워크와 지난해 문을 연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올해 개관한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도 새롭게 선정되며 신흥 관광명소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선정 명단에는 ▲봉은사 ▲광나루 자전거공원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 ▲서울식물원 ▲관악산 ▲어린이대공원 ▲고척스카이돔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화랑대철도공원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경동시장 ▲노량진수산시장 ▲하늘공원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매헌시민의숲 ▲디뮤지엄 ▲길상사 ▲석촌호수 ▲용왕산 스카이워크 ▲문래예술창작촌 ▲리움미술관 ▲은평 북한산둘레길 ▲서순라길 ▲을지로 골목 ▲용마산 스카이워크가 포함됐다. 붙임의 선정 리스트와 지도에서도 25개 명소의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명소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명소별 특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러 명소를 연결하는 테마형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인근 상권과 연계한 반나절·하루 일정의 관광 콘텐츠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동네마다 고유한 이야기와 매력을 품고 있는 도시"라며 "서울에디션25를 지역 상권과 숨은 관광자원까지 연결하는 서울 대표 로컬관광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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