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상황실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대구소방본부 '최우수'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6-29 17:36:09
신고 접수부터 상황 종료까지 '직무 혼합형' 실전 경연
우수팀·개인 가점 부여…상황관리 우수사례 전국 공유
대형 화재와 풍수해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전국 119종합상황실의 초기 대응 역량을 겨루는 경진대회에서 대구소방본부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소방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한 우수 사례를 전국 상황실에 공유해 재난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소방청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예산에서 전국 19개 시·도 119종합상황실 관계자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6년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기상과 대형 재난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119종합상황실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신고 접수 능력이 아니라 재난 발생부터 상황 종료까지 전 과정을 평가할 수 있도록 3명이 한 팀을 이루는 '직무 혼합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는 복합재난과 특이 민원 대응 사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상황 분석의 적절성, 돌발 상황 대응 능력, 유관기관 협업, 현장 대응의 창의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경진 결과 최우수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대구소방본부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광주소방본부와 경기북부소방본부가 받았으며, 장려상은 경기남부소방본부, 경북소방본부, 제주소방본부, 충남소방본부, 부산소방본부에 돌아갔다. 대회에서는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을 포함해 모두 24점이 시상됐다.
입상팀에는 포상뿐 아니라 인사상 혜택도 주어진다. 1~3위 입상자에게는 '소방공무원 가점평정 규정'에 따라 개인 우수실적 가점 0.2~0.5점이 부여된다. 또 해당 시·도에는 올해 재난상황관리 평가에서 기관 가점 1~3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119종합상황실은 재난 발생 시 신고 접수와 출동 지령, 관계기관 상황 전파를 총괄하는 재난 대응의 출발점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복합재난이 빈번해지면서 상황실의 초기 판단과 기관 간 협업 능력이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소방청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검증된 상황관리 기법과 대응 사례를 전국 119종합상황실에 공유해 현장 대응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종합상황실은 재난 대응의 첫 관문이자 컨트롤타워"라며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한 상황관리 기술과 대응 경험을 전국 상황실에 확산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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