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 제110기 신임 소방공무원 51명 배출...재난 대응 최전선 배치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7-03 17:33:26

중앙소방학교 졸업식 개최…24주간 교육·훈련 이수한 새내기 소방관 첫 발
전북·대구·중앙119구조본부로 임용…화재·구조·구급 등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할 새내기 소방공무원들이 첫발을 내디뎠다. 소방청 중앙소방학교는 4일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제110기 신임 소방공무원 졸업식’을 열고, 51명의 신임 소방관을 현장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생들은 24주 동안 ▲통합기초 및 심화교육 ▲분야별 응용훈련 ▲실화재 대응훈련 ▲행정실무 등 총 799시간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3주간의 관서 실습을 통해 재난 현장에 대한 실무 적응력과 대응 능력을 키웠다.

졸업생들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공개경쟁채용과 구조·구급·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선발됐다. 이들은 전북소방본부 44명, 대구소방본부 6명, 중앙119구조본부 1명 소속으로 임용돼 현장에 투입된다.

현장에 배치된 신임 소방관들은 앞으로 화재 진압, 구조 활동, 응급 구급 등 다양한 재난 대응 업무를 수행하며, 국민의 안전을 최전선에서 지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정보통신 등 특수분야 인재의 참여로, 디지털 기반 재난 대응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졸업식에서는 성적 우수자 및 교육 공로자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졸업 성적 최우수자인 오미희 소방사 임용예정자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구본석·황혜정 임용예정자가 각각 소방청장상과 중앙소방학교장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방민혁, 이수영, 안상훈, 이명준 임용예정자가 교육 과정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공로로 중앙소방학교장 교육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오미희 소방사는 “중앙소방학교에서 동기들과 함께 땀을 흘린 시간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토대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소방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한 중앙소방학교장은 “졸업생들은 단순한 직업인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사명감을 품은 안전의 수호자”라며 “초심을 잃지 말고 현장에서도 용기와 책임감으로 국민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소방학교는 올해 총 240여 명의 신임 소방공무원을 양성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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