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없는 학교를 위해”...제5회 푸른코끼리 공모전 역대급 수상작 공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8-08 17:33:44

푸른나무재단, 제5회 푸른코끼리 공모전 시상식 개최
총 485명 참여, 19:1 경쟁 속 예선·본선심사 후 총 24개의 작품 선정

<2024년 제5회 푸코와 함께하는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 공모전 시상식>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한 ‘제5회 푸코와 청소년, 교사, 경찰,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사가 함께하는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 포스터, 웹툰,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푸른코끼리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사, 경찰,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사 등 청소년을 둘러싼 지지체계의 경험담을 통해 폭력을 근절하고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포스터, 웹툰, 에세이 총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총 2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경쟁률은 19:1에 달했다.

시상식은 서초동 청예단빌딩에서 열렸으며,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 장신호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조린 여성가족부 학교밖청소년과장, 최은정 경찰청 청소년보호과장, 최우철 삼성전기 사회공헌단 그룹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4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삼성의 후원으로 제공된 갤럭시워치7이 수여됐다. 삼성전기는 2020년부터 푸른나무재단과 협약을 맺고 푸른코끼리 사업을 함께 운영해오고 있다.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은 "푸른코끼리 공모전은 정부, 기업, 학교, NGO가 협업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담긴 의미 있는 행사"라며, "폭력 없는 사회를 함께 꿈꾸자"고 말했다.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은 "푸른나무재단의 활동 덕분에 사회의 아픔이 점차 해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NGO와 협력해 바람직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신호 서울교육대학교 총장은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은 학교 교육에서도 중요한 이슈"라며, "서울교대도 함께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정해나 교수는 "청소년들의 진솔한 고민이 담긴 작품들을 심사하며 큰 감명을 받았다"며, "선한 인재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오형엽 교수는 "많은 선생님과 경찰관,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꼈다"며, "이번 공모전 작품들이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함지초등학교 2학년 유지윤 학생은 "앞으로 착한 말과 문자를 쓰겠다"고 다짐했으며, 나무와중학교 교사 이경희는 "사이버폭력의 진화를 경계하며 피해를 간과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 후에는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와 작품 소개 시간이 진행됐다. 수상작과 본선 진출작은 푸른코끼리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게시된다.

한편, 지난 7월 24일에는 푸른나무재단 본부에서 ‘2024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및 대책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학교폭력 피해 고통 역대 최고치”, “법적 분쟁의 온상이 된 교실” 등을 주제로 열린 이번 기자회견은 피해학생 보호와 회복, 안전한 성장 환경 마련을 위해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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