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선재적 침해사고 대응 대응 리테이너 서비스 제공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9-18 17:30:53
랜섬웨어, 공급망 공격, 계정 탈취 등 사이버 위협이 갈수록 정교해지면서 기업 보안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침해사고를 막는 것만큼이나 얼마나 빠르게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면서 사고 이전부터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SK쉴더스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MDR 서비스와 침해사고 대응 리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의 선제적 보안 대응과 사이버 회복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 보안의 기준이 공격 차단에서 신속한 탐지와 대응 체계 구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이버 위협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침해사고를 100% 예방하기 어려워진 만큼,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이 기업 보안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위협 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SK쉴더스 탑서트(Top-CERT)가 분석한 최근 3개년 사고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취약점(CVE) 등록 건수는 2023년 2만5084건에서 2025년 4만303건으로 2년 만에 60% 이상 증가했다. 국내 침해사고도 공공과 민간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격 방식도 한층 복잡해졌다.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 취약점을 노리는 공격뿐 아니라 계정 탈취, 원격접속 서비스 악용, 신뢰 관계를 이용한 측면 이동(Lateral Movement), 공급망 공격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면서 기존 보안 솔루션만으로 모든 위협을 막기 어려워졌다.
문제는 공격자와 기업 간 대응 속도 차이다. 최근 공격자의 평균 목적 달성 시간은 1.5개월 수준으로 단축된 반면, 기업의 평균 침해사고 인지 시간은 2.8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자는 이미 목표를 달성했는데 기업은 뒤늦게 침해 사실을 파악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SK쉴더스는 이러한 위협 환경 변화에 따라 기업 보안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얼마나 많은 보안 솔루션을 운영하느냐보다 공격 징후를 얼마나 빠르게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는지가 실제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로 보안 업계에서는 침해사고 발생 시 초기 수시간에서 수일 이내 대응 여부가 피해 규모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사고 이후 대응보다 사고 이전 준비를 통해 상시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SK쉴더스는 MDR(Managed Detection & Response)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상시 대응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MDR은 보안 전문 인력이 24시간 위협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것은 물론, 실제 사고 발생 시 분석과 대응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특히 최근에는 침해사고 발생 후 대응 업체를 찾고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보다 평상시부터 전문 대응 조직을 확보하는 '침해사고 대응 리테이너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 리테이너 서비스는 위협 정보 공유와 대응 절차 수립, 비상 연락 체계 정비 등을 사전에 수행하고, 사고 발생 시 별도 계약 절차 없이 즉시 전문가를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SK쉴더스는 이 같은 사전 준비가 침해사고 발생 직후 골든타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신속한 분석과 격리, 복구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응 전문 조직을 상시 확보하면서도 비용을 예측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성동 SK쉴더스 Incident Response 그룹장은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될수록 사고를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중요한 것은 사고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으로, 평상시부터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과 협력해 골든타임을 확보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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