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예술로 학생 마음 돌본다”…교원 대상 심리·정서 직무연수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9-04 17:24:44

가천대와 협력해 음악·미술 치료 연계 과정 운영…초·중등 교원 200명 참여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심리·정서 지원 강화를 위해 교원 대상 예술 중심 직무연수를 시작했다.

도교육청은 2일부터 27일까지 가천대학교에서 ‘예술 심리·정서 전문성 강화 선도 교원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 환경과 사회 변화 속에서 학생들의 심리적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초·중등 교원 200여 명이 참여하며, 학교급별 교육과정 특성을 고려해 초등 미술·음악, 중등 미술·음악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음악·미술 교과와 예술치료 연계를 위해 가천대학교 미술치료 전문가 임나영 교수와 음악치료 전문가 윤주리 교수가 공동으로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주요 연수 내용은 ▲정서행동 그림검사(EBDT) 이해 ▲내면 탐색 미술 평가 기법 ▲사회정서교육 핵심 전략과 음악 활용 ▲치유와 회복을 위한 통찰력 강화 ▲마음 건강 이해와 자기 인식 음악 전략 ▲자기표현 강화를 위한 음악 활용 등이다. 모든 과정은 실습형으로 진행돼 교사들이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과정을 통해 발굴된 예술 교과 연계 심리·정서 수업 사례를 학교 현장에 공유하고, 내년에는 심화 연수를 통해 전문 교원 양성과 예술교육 교원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문구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예술 활동은 학생들의 심리·정서를 지원하는 강력한 도구”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예술을 기반으로 학생 개별 상황에 맞춘 치유적 접근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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