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예방이 답이다”…대전시, 취약 아동 보호 위한 지역 대응 포럼 열어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1-13 17:02:06

위기아동 선제적 보호·통합지원 체계 모색…학대 예방·조기 개입 강조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대전시는 12일 동대전도서관 강당에서 ‘취약 아동 보호와 학대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대응 포럼’을 열고 아동학대 예방과 위기아동 보호를 위한 지역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에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 3곳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위기아동 선제적 보호 및 통합 지원체계 구축’을 대주제로, 위기 단계 아동과 가족에 대한 조기 접근·예방적 개입, 그리고 지역 내 보호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

현장에는 지역사회 유관기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실제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대전시 실정에 맞는 연계 전략과 협력 모델을 함께 논의했다.

강태선 대전시 아동보육과장은 “학대 피해가 발생한 이후의 회복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학대를 사전에 막고 조기에 발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아동이 안전한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아동학대 대응체계 간 협력과 민·관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서 정은미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위기아동 선제 보호와 통합지원체계의 필요성, 그리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조기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접근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강태선 대전시 아동보육과장, 백순규 대전시아동보호전문기관장, 윤지혜 대전산성초등학교 교사, 김지선 홀트아동복지회 충청지부장이 참여해 아동 안전망 구축을 위해 각 기관이 맡아야 할 역할과 협력 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토론에 참석한 이들은 “실효성 있는 아동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며, 아동의 안전을 항상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매년 11월 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며, 이날을 포함한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는 ‘아동학대 예방주간’으로 지정돼 아동권리 보호와 학대 예방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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