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방공무원 19,382명 지원...경쟁률 11.5대 1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3-07 16:59:38

지원자 수 전년대비 2천여 명 감소
공채 경쟁률 21.2대 1, 경채 7.0대 1
필기 3월 30일, 체력시험 4월 29일~5월 17일 실시

 

올해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총 1,683명(▲공채 758명 ▲경채 925명)을 채용 예정인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원서접수가 지난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공채 12,922명, 경채 6,460명 등 총 19,382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원자 수(21,575명)보다 약 2천여 명 감소했다. 이는 일반 공무원들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특히 최근 소방관들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로 인한 두려움과 이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모집 분야별로는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최종 758명 선발에 12,922명이 지원하여 17.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채 남성의 경우 693명 모집에 11,253명이 지원하여 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여성은 65명 모집에 1,669명이 지원, 25.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력경쟁채용시험에는 925명 선발에 6,460명이 출원해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구급 분야에 남성은 414명 모집에 2,090명, 여성은 203명 모집에 1,76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남성과 여성의 경쟁률은 5.0대 1, 8.7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소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시·도별 경쟁률은 ▲서울 23.0대 1 ▲부산 18.4대 1 ▲대구 26.0대 1 ▲인천 19.0대 1 ▲광주 16.7대 1 ▲대전 22.3대 1 ▲울산 18.5대 1 ▲세종 23.7대 1 ▲경기 14.7대 1 ▲강원 14.4대 1 ▲충북 14.9대 1 ▲충남 13.4대 1 ▲전북 20.6대 1 ▲전남 16.0대 1 ▲경북 15.2대 1 ▲경남 16.1대 1 ▲제주 13.7대 1 ▲창원 19.8대 1로 집계됐다. 이 중 대구가 26.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반면 13.4대 1을 기록한 충남이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력경쟁채용시험은 경북이 11.0대 1로 가장 높았고, 광주 10.0대 1, 대구 9.2대 1 순으로 높았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강원도로 5.1대 1이었다.

 


한편, 올해 소방공무원 시험은 필기시험을 3월 30일(토) 실시하고 합격자는 4월 25일(목)에 발표한다. 체력시험은 4월 29일(월)부터 5월 17일(금)까지 시행하고 종합적성검사는 6월 1일(토), 면접시험은 6월 10일(월)부터 14일(금)까지 진행한 후 7월 19(금)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험과목의 경우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소방학개론(25문항), 소방관계법규(25문항), 행정법총론(25문항) 3과목 75문항 75분, ▲경력경쟁채용시험은 소방학개론(25문항)은 공통이고 △일반-소방관계법규(40문항) △구급-응급처치학개론(40문항) △화학-화학개론(40문항) △정보통신-컴퓨터일반(40문항)으로 채용분야별 2과목 65문항 65분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필기시험 매 과목 40% 이상,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의 득점자 중 아래의 배수 범위에서 시험성적을 고려해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부터 차례로 결정된다. 또한 채용분야별 동점자가 있으면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더라도 동점자는 모두 합격자로 처리한다.

체력시험은 악력,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6종목 총점(60점)의 50%(30점)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한다.

최종합격자는 면접시험 합격자 중에서 시험단계별 취득성적에 반영 비율을 적용한 합산점수가 높은 사람부터 차례로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합격으로 한다.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는 동점자는 모두 합격으로 인정한다.

이후 소방학교에서 6개월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선발 예정 계급으로 임용되어 최일선 소방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