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도 오줌을 눌까?’ ‘바다콧물은 왜 생길까?’ 등 궁금증 해소
바다의 날 맞아 관람객 질문 224건 중 30개 선정…놀이형 전시로 흥미 더해
“해양과학, 유쾌하게 즐기며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물고기도 오줌을 눌까?’ ‘바다콧물은 왜 생길까?’ 평소 바다를 보며 떠올렸던 엉뚱하지만 궁금한 질문들이 전시물로 다시 태어났다.

국립해양과학관이 바다의 날(5월 31일)과 바다주간(5월 24일~6월 9일)을 맞아, 해양과학에 대한 대중의 흥미를 끌어올릴 이색 전시를 선보인다.

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은 5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2025년 해양과학 이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제목으로 팝업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한 해양과학 질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전문가의 답변이 담긴 30개의 대표 질문을 선정해 기획됐다.

질문자 직접 뽑은 전시 주제…“파도는 왜 생기나요?”부터 “바닷물은 어떻게 썩지 않죠?”까지
전시는 총 224건의 질문 가운데 관람객이 자주 묻거나 과학적으로 흥미로운 주제를 선별해 구성됐다.
 

 

‘파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물고기의 오줌은 어디로 가는가’, ‘바다 점액은 무엇인가요’와 같은 다소 엉뚱하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은 물론, 해양과학의 원리를 다루는 깊이 있는 주제들도 함께 다뤄진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정답을 찾아보고 탐색할 수 있도록 놀이형 전시물도 함께 마련돼 참여형 콘텐츠로 전시의 몰입도를 높였다.

전시를 기획한 박선영 전시기획운영2팀장은 “이번 전시는 해양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정확하게 풀어주는 동시에,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과학을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바다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 역시 “국민들이 바다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해양과학을 어렵지 않게 느끼며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유쾌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통해 해양과학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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