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올해부터 언제든지 마음건강 진단 실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2-13 09:10:02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해 11월 24일(금),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학생 마음건강교육 지원 논의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에 참석했다. 사진=교육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 학생은 언제든지 마음건강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8일 ‘마음이지(EASY) 검사’를 개발하고, 올해 1월에 전국 초‧중‧고 학교에 검사지와 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마음이지(EASY) 검사는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지도하는 검사라는 의미로, 기존에는 3년 주기로 초1·초4 및 중1·고1학년 학생들만 대상으로 실시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학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언제든지 학생에 대한 마음건강 진단을 실시할 수 있다.
검사문항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온라인과 서면 모두 가능하며, 정서불안, 대인관계‧사회성, 학교적응 등 약 35개로 구성돼 있다. 또 교사는 검사 결과를 학생‧학부모 대상 상담자료나 전문기관과 연계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교육부는 “내년부터 기존의 ‘정서‧행동특성검사’도 위기학생 선별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해 학교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학생의 마음건강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과 법률 마련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석환 교육부차관은 “‘마음이지 검사’ 도입으로, 적기에 학생들의 마음건강 위기가 발견되고, 필요한 조치가 지원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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