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654㎜ ‘물폭탄’에 학교 52곳 피해…긴급대응반 투입해 복구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8-19 15:57:26

15~19일 거제 968.1㎜·통영 778.7㎜ 기록적 폭우
침수·누수 등 교육시설 피해…임시대피시설 학교 안전상태도 점검
개학 앞두고 학사·급식·돌봄 차질 없도록 피해조사·복구 지원
▲허성우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이사장이 19일 경남 거제지역 집중호우 피해학교를 찾아 안전관리 전문가들과 함께 시설물 피해 현황과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한국교육시설안전원 제공)

 

 

경남 거제에 하루 654㎜에 달하는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경남지역 학교 52곳에서 침수와 누수 등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개학을 앞둔 학교의 학사 운영과 급식·돌봄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교육시설 안전 전문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피해조사와 긴급 안전점검, 복구 지원에 들어갔다.

19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거제 968.1㎜, 통영 778.7㎜로 집계됐다. 특히 거제에는 17일 하루에만 약 654㎜의 비가 집중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남지역 52개 학교에서 침수와 누수 등 교육시설 피해가 확인됐다. 단기간에 많은 비가 쏟아진 만큼 복구 과정에서 시설물의 추가 손상이나 2차 안전사고를 막는 것도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광복절 연휴에도 재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현황 파악에 나섰다. 부산경남권지부는 호우 발생 직후 비상근무에 들어가 교육지원청 및 일선 학교와 피해 상황을 공유했다.

이재민 임시대피시설로 사용 중인 학교는 별도로 시설 안전성과 운영 여건을 살폈다.

피해 규모가 커지자 본원과 권역지부의 전문인력도 현장에 투입됐다. 안전원은 18일 허성우 이사장 주재로 집중호우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지역별 피해와 대응 상황을 점검한 뒤 안전관리 전문인력으로 긴급대응반을 구성해 거제·통영지역에 급파했다.

허 이사장도 19일 거제지역 피해학교를 찾아 침수·누수 피해와 시설물 안전 상태,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 동행한 안전관리 전문가들은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한편 추가 피해와 2차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필요한 긴급 조치사항을 살폈다.

개학 이후 교육활동 정상화 문제도 학교 측과 논의했다. 시설 복구가 늦어질 경우 수업뿐 아니라 학교급식과 돌봄 등 학생들의 일상적인 학교생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과 복구 과정의 어려움을 확인했다.

피해학교에는 생수와 음료 등 약 1000병의 긴급 구호물품도 전달했다.

허성우 이사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학교가 하루빨리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피해조사부터 안전조치, 복구 지원까지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시설에서 재난 피해가 발생한 경우 교육시설 공제정보망을 통해 공제 사고를 접수할 수 있으며, 관련 절차는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권역별 지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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