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면접, ‘마지막 시험대’…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12-03 15:10:47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4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면접시험이 12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 동안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진행된다.
면접시험은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가치관과 직무 역량을 심층적으로 평가하는 마지막 관문으로, 인사혁신처는 면접 준비를 돕기 위해 세부 요령과 유의사항을 공개했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하루 종일 면접이 진행된다. 오전 시험에 배정된 응시자는 반드시 8시까지, 오후 시험자는 12시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정해진 입실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므로, 응시자들은 자신의 일정과 시간을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시험 당일 준비물은 신분증과 응시표, 검정 볼펜이며, 입실 후에는 대기장에서 제공된 명찰을 착용하고 지정된 좌석에 앉아야 한다.
시험 당일 응시자는 본인의 면접조와 순번을 휴대전화 메시지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이 알림 서비스는 오전 시험자에게는 7시 10분에서 20분 사이, 오후 시험자에게는 11시 30분에서 40분 사이에 발송되며, 응시자의 혼란을 줄이고 정확한 시험 진행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7급 공채 면접은 △개인발표 △경험·상황 면접으로 나뉜다. 총 40분간 진행되며, 먼저 응시자는 경험과 상황 면접 과제를 작성해 자신의 경험과 문제 해결 능력을 정리한다. 이어 주어진 주제에 대한 발표문을 작성한 후 약 7분 동안 발표를 진행하며, 이후 8분간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발표 이후에는 공직 가치관, 직무 수행 능력을 심층적으로 검증하는 경험·상황 면접이 진행된다.
평가 항목으로는 △소통 능력 △헌신과 열정 △창의적 사고 △윤리 의식 △책임감이 포함된다. 면접위원 3명이 각각 독립적으로 응시자를 평가하며, 결과는 우수, 보통, 미흡으로 구분된다. 공정성을 위해 면접위원에게 응시자의 학력 정보는 제공되지 않으며, 면접위원 배정도 무작위로 이루어진다.
공무원 면접 컨설팅 전문가인 이○○ 강사는 “7급 공채 면접은 공직자로서의 자질과 가치관, 직무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리인 만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 직무와 공직 가치에 부합하는 스토리를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경험·상황 면접에 대해 “직접 경험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서술하되, 문제 상황에 대한 분석과 해결 과정을 논리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직무 기술을 나열하기보다, 자신이 공직에서 발휘할 수 있는 헌신과 열정을 강조하라”고 덧붙였다.
올해 7급 공채 최종 합격자는 오는 2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응시자는 면접시험에 관한 세부 사항과 유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 합격의 마지막 관문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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