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리피유, 한국화학연구원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분리 기술' 이전 도입… 폐에어백·수영복 등 실리콘 코팅 복합소재 재활용 본격화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6-22 15:21:43

합성플라스틱 내 실리콘을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친환경 화학 기술 확보
상온·상압 공정과 친환경 용매 적용으로 경제성과 친환경성 동시 확보
폐에어백의 PET·PA66부터 수영복·텐트 등 다양한 복합섬유까지 적용 확대 기대
▲주식회사 리피유 제공

 





주식회사 리피유(대표 박병철)는 한국화학연구원 그린탄소저감팀 조정모 박사로부터 합성플라스틱 내 실리콘을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친환경 화학적 소재 분리 기술'을 이전받았다고 6월 1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실리콘 코팅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웠던 복합 플라스틱에서 실리콘을 선택적으로 분리해 고품질 플라스틱 소재를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주식회사 리피유는 이번 기술 이전을 계기로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섬유 및 자동차 부품 리사이클링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에 이전받은 기술은 실리콘이 코팅되거나 혼합된 복합 플라스틱에서 실리콘만을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혁신 기술이다.

기존 화학적 재활용 공정이 고온·고압 조건에서 진행되는 것과 달리, 해당 기술은 상온·상압 조건에서 반응이 가능하며 친환경 용매를 적용해 공정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와 공정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환경 부담을 낮출 수 있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적용 분야는 자동차 폐에어백이다.

실리콘 코팅이 적용된 자동차 에어백은 복합 구조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 처리되어 왔다. 리피유는 이번 기술을 활용해 폐에어백으로부터 고품질 폴리에스터(Polyester)와 PA66(나일론66)를 회수해 재활용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실리콘 코팅이 적용되는 수영복, 아웃도어 텐트, 산업용 섬유 등 다양한 복합소재에도 기술 적용이 가능해 섬유·패션 업계가 직면한 탄소 배출 규제와 리사이클 소재 의무화 정책에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철 대표는 "이번 기술 이전은 한국화학연구원의 우수한 원천기술과 당사의 상용화 기술 역량이 만나 친환경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을 선도할 발판을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상온·상압 기반의 친환경 공정을 통해 기술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만큼, 폐에어백을 비롯한 다양한 복합소재의 사업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식회사 리피유는 이번 기술 이전을 계기로 대전테크노파크 '선도기업 기술확산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IBK기업은행 창공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업화 역량 강화와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식회사 리피유는 향후 국내외 자동차 부품사와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증 및 협력을 확대하고,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 공급망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