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처우·육아휴직, 청년 공무원이 직접 바꾼다…32명 자문단 출범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9-17 15:04:57

평균연령 32세·25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참여…행정직부터 소방·해경·교도관까지
교육훈련·출산·양육 지원·승진기회 확대 등 현장에서 겪은 인사제도 개선안 제안
‘공직인사 청년자문단’ 1년간 활동…발굴한 개선과제 인사정책 논의에 전달





 

 

 

 

승진 기회와 처우, 교육훈련부터 출산·육아 지원까지 청년 공무원들이 공직생활에서 직접 겪은 문제를 인사제도 개선안으로 제안한다.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는 평균 32세 공무원 32명이 앞으로 1년간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인사정책에 전달한다.

인사혁신처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기 공직인사 청년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자문단에는 행정직뿐 아니라 소방·해경·교도관 등 다양한 직종에서 근무하는 청년 공무원이 참여했다. 25개 중앙행정기관 소속 32명으로 구성됐으며 평균연령은 32세다.

청년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개선 요구는 교육훈련과 일·가정 양립, 승진 등 인사제도 전반에 걸쳐 있다.

자문단에서는 개인과 부처 특성을 고려한 교육훈련을 발굴하고 공무원이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출산 지원과 육아휴직 확대, 난임휴직 신설 등을 통해 출산·양육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제안과 함께 역량 있는 공무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승진제도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시됐다.

공직인사 청년자문단은 지난 2022년 처음 출범했다. 청년 공무원의 시각에서 인사제도 개선과제를 발굴해 인사처에 전달하고 실제 정책 논의로 연결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1~4기 자문단에서는 공무원 처우 개선, 청년 공무원 국외훈련 확대, 출산·양육 부담 완화 지원, 승진기회 확대 등을 제안했다.

5기 자문단은 근무 환경과 직종에 따라 공무원들이 겪는 인사제도의 불편을 찾아 개선안을 제시한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1년간 활동한다. 발대식에서는 자문단 운영 방향과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실제 인사제도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문제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한다.

자문단에 참여한 법무부 윤지문 교도관은 “공직 현장에서 경험한 고민과 개선 필요사항을 정책 논의 과정에 전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청년 공무원의 시각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청년자문단이 청년 시각에서 현장을 이해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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