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교육용 AI ‘메가 AI 검색 서비스’ 선보여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8-26 09:00:31

유해 콘텐츠 차단·과목별 최적화 답변…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는 ‘청정 AI’ 구현
여러 AI를 통합 활용하는 솔루션으로 학습 효율성 증대

교육 전문 기업 메가스터디가 토탈 AI 솔루션 기업 트리플오스(대표 문제근)와 손잡고 교육 전용  ‘메가 AI 검색 서비스’ 를 선보였다. 이번 서비스는 학생들이 AI를 학습에 유의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으로, 단순한 검색을 넘어 ‘청정 AI’의 개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AI가 유해 콘텐츠까지 그대로 노출하는 한계를 지닌 반면, 메가 AI 검색 서비스는 해로운 질문에는 아예 답변하지 않고 학습에 도움이 되는 정보만 선별해 제공한다. 이 같이 청소년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기능 덕분에, AI 활용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자녀에게 노출될 부적절한 콘텐츠 때문에 망설이던 학부모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1-메가 AI 검색 서비스 vs 일반 AI (실제 검색 결과 비교)]

 

 


또한 ‘영어사전 AI’, ‘Think 수학’ 등 과목별 특화 프롬프트를 활성화하면 학습 맥락에 최적화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불필요한 탐색 시간을 줄이고 학습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사진2-‘메가 AI 검색 서비스’ 과목 특화 프롬프트 사용 화면]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기존에는 AI 구독 하나만으로도 월 3만 원가량의 비용이 들었으나, 메가 AI 검색 서비스는 고등 인강 상품 ‘메가 AI 구독 패스’에 기본 포함돼 있어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번 서비스는 AI 전문 기업 트리플오스의 토탈 AI 솔루션  ‘ATA(아타)’ 를 교육 목적에 맞춰 고도화한 결과물이다. 협업사인 트리플오스는 AI 기술 스타트업으로,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다양한 AI 모델을 통합해 여러 AI의 답변을 동시에 비교·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카카오가 제시한 ‘AI 오케스트레이션’을 업계에서 한발 앞서 구현한 사례로 주목받았으며, AI 비용과 관리 부담이 있던 기업들에게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환영받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 AI 활용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메가스터디와 트리플오스의 협력으로 탄생한 이번 서비스가 ‘청정 AI’의 대표적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트리플오스는 2019년 설립된 AI전문 스타트업이다. LG 유플러스에 AI 대화형 어플리케이션 ‘답다’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웨이커에 AI기술로 최신 금융 뉴스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기업이 필요한 AI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창업자인 문제근 대표는 SK커뮤니케이션, 카카오 등에서 모바일 앱과 광고, 해외 서비스의 기술을 담당했고, 번개장터의 CTO를 맡아 대규모 사용자에 적합한 기술 기반을 잡는데 기여한 베테랑 개발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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