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엔투어, 하와이 가족여행 전 필수 체크리스트… ESTA·리조트 피·렌터카 주의사항은?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2-24 14:41:13
하와이는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여행 전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비용이나 현지 규정으로 인해 당황할 수 있다. 하와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국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했다.
하와이는 미국령이므로 미국 비자가 필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한국 국적자는 비자 대신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입국할 수 있다. ESTA는 관광·상용·환승 목적의 여행자에게 최대 90일간 체류를 허용하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이다. 다만, ESTA 신청은 출발 최소 72시간 전에 완료해야 하며, 전자여권을 소지하고 있어야만 신청할 수 있다. 또한 ESTA 승인은 2년간 유효하지만, 여권이 만료되면 다시 신청해야 하므로 출국 전 여권 유효기간도 확인해야 한다.
하와이 숙박 시설을 예약할 때 숙박비 외에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리조트 피(Resort Fee)’가 있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리조트 피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부대시설 이용료로, 1박당 20~50달러가 부과된다. 일부 호텔은 예약 시 리조트 피를 명확하게 안내하지 않아 체크인이나 체크아웃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어 여행 예산을 계획할 때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특히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는 숙박비를 저렴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리조트 피를 따로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예약 전 호텔 측에 리조트 피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사나 호텔과 특가 계약이 맺어져 있는 경우, 리조트 피를 포함한 패키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와이에서 자유롭게 여행하려면 렌터카 이용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지 교통법을 미리 숙지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벌금을 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하와이에서는 노란색 스쿨버스가 정차하면 절대 앞질러 가면 안 된다. 스쿨버스가 정차한 후 ‘STOP’ 사인이 펼쳐지면 학생들이 승하차하는 중이므로 모든 차량은 반드시 멈춰야 하며, 위반 시 높은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STOP’ 표지판이 설치된 도로에서는 반드시 3초 이상 완전히 정지한 후 출발해야 한다.
렌터카 보험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렌터카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험로나 비포장도로에서는 보장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용 전에 약관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하와이에서는 차량 절도 사건이 간혹 발생하므로 중요한 물품은 차량에 두고 내리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사고나 건강 문제로 병원을 방문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출국 전 숙소 주변에 있는 병원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하와이에는 한인 의사가 있는 병원도 있어 언어 장벽이 걱정되는 경우 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알라모아나 클리닉’은 한인 의사가 상주하고 있어 한국어 진료가 가능하며, 여행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병원 중 하나다. 또한, 현지 지사를 운영하는 여행사를 이용하면 병원 이용 절차나 여행자 보험 처리 방법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하와이 자유여행을 계획할 때 숙소, 항공권, 렌터카, 액티비티 예약 등을 직접 알아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현지에 직영 지사를 두고 있는 여행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부 여행사는 호텔과의 직접 계약을 통해 리조트 피 포함 가격으로 예약을 돕거나, 현지 응급 상황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와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위의 사항들을 미리 점검해 예상치 못한 불편을 줄이고 보다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호텔엔투어 하와이 담당 안선홍 과장은 “호텔엔투어에서는 맞춤 자유여행이 가능하고 호텔 사이트 수수료 마진을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라며 “하와이 현지에 직영 지사가 있는 호텔엔투어의 초대전 참석해서 더 자세한 하와이 일정 체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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