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소방공무원 최종 합격자 1,914명 확정…여성 비율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7-22 14:37:47
7월 채용후보자 등록 필수…미등록 시 임용 의사 없는 것으로 간주
2026년부터 채용·교육 일정 조기화…정기 인사에 맞춘 임용 체계 개편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도 소방공무원 공개 및 경력경쟁 채용시험에서 총 1,914명이 최종 합격자로 결정됐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이를 발표하고, 합격자 명단을 소방청 누리집(www.nfa.go.kr)과 119고시(119gosi.kr)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채용은 3월 29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체력시험(4월 28일~5월 16일), 면접시험(6월 10일~13일) 등 3단계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하나, 경력경쟁채용 비중이 52%로 공개채용(48%)을 앞서면서 소방조직의 전문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총 1,003명이 선발된 경력경쟁채용은 구조, 구급, 정보통신, 화학, 소방정 항해사, 자동차정비 등 총 12개 분야에서 시행됐다. 이들은 일반 소방직 외에도 현장 대응력과 행정 업무 전반에 실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로 구성됐다.
공개경쟁채용은 911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47.6%를 차지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7.7세로 작년보다 0.5세 상승했고, 성별로는 남성이 1,573명(82.2%), 여성은 341명(17.8%)으로, 여성 비율은 지난해보다 소폭(0.6%) 낮아졌다.
최종 합격자는 반드시 자신이 응시한 지역 소방본부에 신분증과 함께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채용후보자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등록을 하지 않으면, 소방공무원 임용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등록 절차와 구비 서류 등은 소방청 누리집과 119고시에 게시된 ‘채용후보자 등록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방청은 내년(2026년)부터 채용 및 교육 일정을 대폭 앞당기는 구조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새 체계에 따르면 ▲3월 초 필기시험, ▲5월 최종 합격자 발표, ▲7~12월 신임자 교육과정 수료, ▲이듬해 1월 정기 인사 시기와 연계해 신규 소방공무원을 일괄 임용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한 선 소방청 교육훈련담당관은 “이번에 임용될 신규 소방공무원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된다”며 “선발된 인재들이 최고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철저한 교육과 체계적 훈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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