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가 불러온 독서 열풍...다독다독 축제에 6천 명 몰렸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10-15 14:30:42
특별 강연자 ‘김영하 작가’...독서의 중요성 강조
야외 북크닉, 독서 MBTI 체험 부스, 어린이 북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10월 20일 양주시, 29일 광주시, 26~27일 부천시 북페스티벌 개최 예정
<2024년 제9회 경기 다독다독 축제 현장. 사진=경기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지금 대한민국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독서 열풍이 불고 있다. 그 여파로 지난 12일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 ‘2024 경기 다독다독 축제’에 6천 명 이상의 도민들이 몰리며 독서 문화를 즐겼다.
올해로 9회째를 맞아 ‘안성맞춤 독서 1일장’을 주제로 남사당 풍물단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프로그램들은 ▲자유롭게 독서를 즐기는 야외 북크닉 ▲나의 성향을 분석해 책을 추천해 주는 독서 MBTI 체험 부스 ▲어린이 북토크 등 다양한 독서 체험활동이 진행됐으며, 야외무대에서는 ▲버스킹 ▲버블쇼 ▲독서퀴즈 등으로 구성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독서 MBTI’ 체험 부스는 방문객의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도서를 추천하는 프로그램으로,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버스킹 공연, 버블쇼, 독서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행사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김영하 작가가 특별 강연자로 나서, 독서의 중요성을 전하며 “독서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힘을 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작가의 강연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경기도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그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 ‘여수의 사랑’ 등을 특별 전시하는 코너를 마련해, 축제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한강 작가의 수상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SNS를 통해 전하며, 경기도의 독서 문화 확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배보라 씨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독서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성에서 3대째 책방을 운영하는 박명희 씨는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기뻤다”며 “책방 부스를 운영하며 좋은 책을 소개할 기회를 얻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행사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 결과, 참가자의 98.5%가 축제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특히 야외 북크닉과 독서퀴즈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경기도는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20일 양주 북 페스티벌, 29일 광주 북 페스티벌, 26일부터 27일까지 부천 북 페스티벌 등 다양한 독서 축제를 이어가며, 도내 전역에 독서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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