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간 칸막이 해소로 창출한 성과...전략적 인사교류 워크숍 개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9-30 14:18:05
고용부와 교육부의 협업...청년들의 학교 이수 교과와 국가기술자격 정보를 직무능력은행에서 통합 관리
<박용수 인사혁신처 차장이 9월27일 경기도 과천 역량평가센터,국가고시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시설을 점검했다. 사진=인사혁신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국·과장급 전략적 인사교류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행정을 강화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와 국무조정실(실장 방기선)은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중앙부처 국·과장급 전략적 인사교류자들을 대상으로 ‘국·과장급 전략적 인사교류자 워크숍’을 열었다.
정부는 올해부터 범부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총 24개 직위에서 전략적 인사교류를 시행해 왔다. 워크숍에서는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전략적 인사교류를 통해 부처 간 소통과 협업이 강화되면서 정책의 시너지 효과가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국토부와 환경부의 인사교류를 통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환경영향평가 기간을 1년에서 4개월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또한, 산업부와 중기부의 협력을 통해 경제자유구역과 규제자유특구를 연계, 실증 완료 기업이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해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정부는 국정 과제와 범부처 협업 분야에 적합한 직위를 추가 발굴해 확대할 계획이다.
전략적 인사교류는 과제 중심의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정책 연계성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먼저, 식약처와 농식품부의 교류를 통해 생산 단계와 유통 단계로 분리되어 있던 농산물 안전관리 업무를 연계해 부적합 농산물에 대한 합동 조사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신속한 원인 규명 및 조기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어 고용부와 교육부의 협업으로 청년들의 학교 이수 교과와 국가기술자격 정보를 직무능력은행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해, 취업을 위한 자료집 관리에 도움을 주었다.
정부는 전략적 인사교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전략적 인사교류는 ‘국민 중심 원팀 정부’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인사제도”라며, “소통과 협업의 문화가 정착되고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를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무1차장 김종문은 “2024년 정부업무평가에 협업부문을 신설해 전략적 협업 과제에 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성 있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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