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면 찾아가는 거리상담 시작”…오늘 저녁 부산시 서면에 16개 기관 총출동한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1-13 14:16:04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오늘(13일), 부산시는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가출·위기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오늘 저녁 6시부터 서면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수능계기 지역유관기관 연합 거리상담’을 진행한다. 행사는 밤 10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거리상담’은 위기·가정 밖 청소년을 조기에 찾아내어 즉각 개입하고, 필요한 경우 보호와 지원을 연계하는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이다. 이번 상담은 부산시와 성평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부산일시청소년쉼터(고정형)가 주관한다.
올해 행사에는 ▲부산시 ▲부산진경찰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부산시청소년쉼터 ▲부산시청소년자립지원관 ▲학교폭력예방회복조정센터 ▲부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해 수능 직후 청소년을 집중적으로 만나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는 오후 6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관 관계자와 청소년들이 함께 ‘청소년의 밝은 미래, 우리가 함께 만들어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며 서면 일대를 돌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PC방, 게임랜드, 동전노래방, 편의점 등 업소를 방문해 ▲술·담배 판매 금지 ▲유해업소 출입·고용 제한 등 청소년 보호 캠페인도 병행한다. 업주들을 대상으로 유해환경 차단 협조도 요청할 예정이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오후 9시까지 성격검사, OX 퀴즈, 즉석 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체험형 부스가 마련돼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상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어묵, 떡볶이 등 간식 제공도 준비돼 있다.
박설연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오늘 치른 수능으로 긴장을 한껏 고조시켰을 청소년들을 따뜻하게 격려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체험과 전문 상담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 등 위기 청소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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