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구청소년수련관, 수능 끝난 대성여고생 200명에 ‘토닥토닥 수고했3’ 운영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2-02 14:15:01

조향사·업사이클링·키링 제작 등 체험 부스부터 휴식존까지… 수능 스트레스 완화 돕는 특별 하루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광주남구청소년수련관(관장 정상기)이 수능 직후 긴장과 피로가 가득한 고3 학생들을 위해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수련관은 지난 27일, 대성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0명을 초청해 ‘토닥토닥 수고했3’ 프로그램을 열고 다양한 체험활동과 휴식 시간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입시 준비에 몰입해온 학생들이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하는 데 필요한 심리적 여유를 갖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체험 행사가 아니라, 정서적 회복·진로 탐색·자기표현 활동을 한데 묶은 통합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서는 학생들의 관심사를 고려한 체험 부스가 다채롭게 구성됐다. 고유한 향을 조합해 나만의 향을 만드는 조향사 직업 체험, 동화책을 재활용해 나만의 클립보드를 만드는 기후·환경 업사이클링 활동, 병뚜껑으로 키링을 만들거나 네잎클로버를 활용해 ‘희망 키링’을 제작하는 활동 등 손으로 직접 만들며 몰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수능 직후 학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쉼’도 빠지지 않았다. 행사장 한편에는 자유롭게 머무를 수 있는 휴식존을 마련해 △노래방 △상품 뽑기 △신발 던지기 게임 △음료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학생들이 부담 없이 웃고 떠들며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시험 준비에 지친 고3 학생들이 일정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수련관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밝은 에너지를 회복시킬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광주남구청소년수련관은 이번 프로그램이 수능 이후 불안·진로 고민 등 심리적 스트레스가 높은 시기를 고려해 특별히 기획된 행사였다고 강조했다.

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정서 지원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상담·정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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