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기업 현직자와 취업 상담…경북대·대구가톨릭대 학생 6일 킨텍스 집결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11-05 14:13:10

교육부, 로보월드 연계 로봇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행사 개최
한화로보틱스·HL로보틱스 등 참여…직무 탐색부터 소그룹 취업 상담까지
올해 로봇 분야 부트캠프 첫 운영…전국 88개 대학에 1341억여원 지원








로봇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기업 현직자들과 직접 만나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취업 준비 방법을 상담받는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대학 교육과정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역량에 맞는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오는 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회의실에서 '2026년 로봇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학생 지원 행사(라운드업)'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일부터 7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로보월드(국제로봇산업대전)'와 연계해 진행된다. 로봇 분야 부트캠프를 운영하는 경북대학교와 대구가톨릭대학교 학생을 비롯해 한국AI·로봇산업협회, 기업 관계자 등 30명 안팎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로봇산업의 최신 동향과 주요 기술을 소개하는 특강을 시작으로 기업 현직자 간담회, 소그룹 취업 상담, 로보월드 참가기업 부스 탐방 등이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35분간 로봇산업의 주요 동향과 현안을 살펴보는 특강이 열리며, 오후 1시 35분부터 2시 15분까지는 로봇기업 현직자 3명이 참여하는 '로봇 리얼 토크'가 이어진다.

현직자들은 취업 준비 경험과 담당 직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 등을 학생들에게 소개한다. 한화로보틱스와 HL로보틱스 등 로봇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제조·물류·서비스 분야의 직무 특성과 진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는 '커리어 밋 업' 소그룹 취업 상담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현직자들과 25분씩 세 차례 상담하며 관심 직무에 필요한 기술과 취업 준비 방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로보월드 기업 부스 탐방을 통해 실제 로봇 제품과 기술도 살펴본다.

올해 로보월드에는 380개 기업이 11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제조업용 로봇과 전문서비스용 로봇, 개인서비스용 로봇, 물류로봇, 로봇부품, 스마트제조 솔루션, 소프트웨어, 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소개된다.

로봇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로봇이 지난해 5월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새롭게 지정되면서 관련 산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이 신설됐다.

현재 경북대와 대구가톨릭대 등 2개 대학이 로봇 분야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대는 성림첨단산업, HD현대로보틱스, 대동 등 기업과 협력해 로봇 제어·하드웨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시스템통합(SI)·운용 등 3개 분야의 수준별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첨단제조로봇실증센터 등 지역 내 실증시설과 연계한 실습교육도 추진한다.

대구가톨릭대는 대영전자, 유니테스트, 유토시스 등과 함께 로봇 설계·제어, 로봇 AI, 로봇 전자 분야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기업과 공동으로 자동화 공정장비 실습 등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1년 이내의 단기 집중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교육과정 이수자에게는 마이크로디그리 등 수료 인증을 제공하고 취업 상담과 진로지도도 지원한다.

올해 사업 지원 예산은 1341억7500만원으로, 전국 88개 대학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원 분야는 인공지능,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우주, 미래차, 로봇 등 8개 분야다.

올해 신규 선정 규모는 AI 분야 37개, 미래차 2개, 로봇 2개이며, AI 융합 교육과정 10개도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기본 3년에 추가 2년을 포함해 총 5년이다.

교육부는 대학이 기업의 인력 수요와 직무별 요구 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집중이수제와 플립러닝, 현장학습 학점 인정 등 유연한 학사 운영을 통해 단기간에도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분야에서 진행한 학생 지원 프로그램에 이어 로봇 분야로 확대된 것이다. 교육부는 산업별 특성에 맞춘 기업 현직자 교류와 취업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산업 현장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행사에 상담자로 참여하는 HL로보틱스 현직자는 "로봇산업 현장에서는 기계·전자·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제 장비를 다루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제조·물류·서비스 등 다양한 로봇 분야에서 관심 직무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완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뒷받침할 첨단분야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시대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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